울산 중구의 숨겨진 맛, 우정동 목살골목 이야기
역사 속으로 한 걸음, 울산의 고기 거리 탐방
여러분,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저는 이번 주말 울산 중구 우정동에 위치한 ‘목살골목’에 다녀왔습니다. 울산에 목살골목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분들도 많이 있을터인데요. 울산 중구에는 다양한 먹자골목이 있어요.
가장 유명한 병영막창골목부터 곰장어골목, 십리대숲 먹거리단지, 카페거리등 다양한 먹자골목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우정목살전문거리 또는 교동 목살거리에 다녀왔습니다.
울산광역시 중구의 돼지목살 음식 특화 거리 입니다. 이곳의 맛과 역사, 그리고 현재의 모습까지 한번 알아보죠.
이 거리는 곰장어골목이나 막창골목과 마찬가지로 울산 노동자들의 퇴근 후 풍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연탄불에 구워진 갈매기살이 피로를 달래주는 저녁 식사였죠.
값이 싼 목살과 갈매기살을 주 메뉴로 삼은 고깃집들이 점차 늘어나며, 교동·우정목살골목이 형성되었습니다. 90대에 형성되어, 시간이 흐르고 상권이 줄어들었지만, 2007년 울산 중구청에 의해 음식 특화 거리로 지정되면서 거리는 목살거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남동 국민은행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약 120m 거리에 이르는 이 거리에는 돼지목살구이 전문 음식점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각 가게마다 각각의 특색을 자랑합니다.
목살골목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돼지목살로 유명하지만, 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도 몇몇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은 특화된 음식거리로, 그 맛과 전통이 울산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죠. 얼마전에 한 맛집 유튜브에서 나왔던 곱창집을 저는 방문을 했어요.
울산 노포 곱창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을 했는데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곱창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불판 위에서 완벽하게 구워진 곱창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매운 곱창전골의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서 소주 한 잔과 함께하면 금상첨화였죠.
목살거리의 또 하나의 키워드! 이 거리의 시작점은 영화 ‘친구2’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읍성길을 따라 울산의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과거 울산읍성 서문이 있던 자리에서 시작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답니다. 그리고 친구2에서 고기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곳은 병영막창골목에 위치한 한 막창가게인데 그곳도 노포느낌이 물씬 풍기며 음식맛도 정말 맛있답니다.
저는 이 거리가 단순한 먹거리 거리를 넘어, 울산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곳이라는 것에 매료되었습니다. 음식의 맛은 물론, 이곳을 걷다 보면 울산의 옛 이야기와 현대적인 멋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식사 후 소화를 시킬겸 동헌까지 산책을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작성자: (라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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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히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