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풍경 멋진 곳 – 센뵤마키야마 풍력 발전소 언덕 전망대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대마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센뵤마키야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언덕입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흔히 ‘바람의 언덕’으로 알려진 장소들과 비슷하지만, 그 매력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올라가는길… 바위가 길을 막고 있네요.
지난 글 사오자키공원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났는지 출입이 불가능… 와타즈미 신사 전망대 올라가는길도 막혀져 있었는데… 제가 방문을 했을때는… 참 운이 안좋았네요.
뭔가 아슬아슬하게 통과가 될것 같긴 한데… 자차를 넣었어도… 타국에서 사고라도 나면 머리 아파질것 같아 그냥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미리 스포부터 하자면… 땀을 뻘뻘 흘리고 정상에 도착하니… 다른 관광객분은 차를 타고 올라오더군요… ㅋㅋㅋㅋ)
구글 지도로 대충 보니 남은 거리가 800미터 정도라서 걸어갔는데… 너무 더웠어요. 미리 말하지만 걸어 갈 생각은 꿈도 꾸지마시고… 그냥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바의 언덕, 센뵤마키야마
대마도에 위치한 센뵤마키야마는 한자로 ‘천표시산(千俵蒔山)’이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은 바람이 거세게 부는 언덕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바람이 너무 강해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도착을 하니 시원한 바람과 발전기의 그늘에 잠시 쉬었더니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풍경이 정말 끝내주죠? 그런데 뭔가 남해와 비슷한것 같네요. 보이는곳이 남해바다라서 그런가요? ㅎㅎ
센뵤마키야마는 과거 대마도 사람들에게 중요한 식량 공급지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악 지형이 대부분인 대마도에서 이곳은 식량을 재배하기 위해 메밀씨를 뿌리던 장소라고 하네요. 지금은 그 역할을 바꿔,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며 대마도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발전기와 함께 펼쳐진 장대한 바다 풍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특히 가을에 갈대들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장관중에 장관이라고 합니다.
사진 맛집 장소! 나중에 셀프웨딩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마도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살짝 부담스럽지만 대마도에서는 사람도 많이 없고 아름다운 자연과 오로지 둘이서 집중을 하며 멋진 사진들을 찍을수 있는 공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센뵤마키야마에서 내려와 바닷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국이 보이는 언덕 전망대’라는 곳이 나옵니다. 그곳도 멋진 전망을 자랑하지만, 체력이 바닥나서 패스…
내려오자마자 에어컨 풀로 자판기를 찾아 포카리스웨트를 한모금 했는데…
전 평생 잊지못할 포카리의 맛을 보았습니다. 진짜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포카리!!!
아무튼 정리를 하자면! 대마도의 숨겨진 보석, 센뵤마키야마는 그저 바람만 세게 부는 언덕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은 대마도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웅장한 풍력 발전기와 억새풀이 어우러진 풍경, 그리고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힘은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센뵤마키야마, 대마도, 폭풍의 언덕, 풍력 발전소, 대마도 전망대, 바람의 언덕, 대마도 여행, 억새풀, 자연 풍경, 이국이 보이는 언덕, 대마도 명소, 대마도 추천 코스, 일본 여행, 대마도 숨겨진 명소, 대마도 풍력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