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오산리 선사유적 탐방로: 여름철 산책하기 좋은 길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저녁을 먹기전 잠시 양양 한바퀴를 해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아! 사실 양양여행때 에어비앤비를 주로 이용하는데 8월 성수기에는 예약이 꽉차서 야놀자로 양양 낭만가도라는 숙소를 잡았습니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딱 적당한선… 가격대가 8월이라 10만원대인게 만족스럽지 않지만 성수기가 아닐때는 저렴한 맛으로 묵기 좋습니다. 양양과 속초 여행을 하실분은 지리상 중간지점이라 추천 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이번 포스팅 시작해볼까요?
이번 여름,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고 계신가요? 제가 최근에 다녀온 강원도 양양의 오산리 선사유적 탐방로는 정말 강력 추천할 만한 장소였습니다.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었어요. 특히,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서 선사시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실 가족들과 양양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선사유적박물관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박물관이 운영종료… 시간을 안보고 간 제 잘못이죠. 저녁먹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양양 바다를 둘러볼려다가 우연히 신사유적 탐방로를 발견했습니다. (가을에 사진찍으러 갈려고 아껴둔곳인데 말이죠…)
탐방로 소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 탐방로는 양양군 손양면 학포길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의 중요한 선사시대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1977년 농경지를 만들기 위해 호수를 매립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신석기 시대 유적지로, 현재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36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탐방로는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옆으로 이어져 있어, 박물관에서 전시된 유물들을 보고 난 뒤 산책로를 따라 쌍호습지까지 걸어가며 신석기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산책로로 좋은 이유
- 시원한 바람과 그늘: 탐방로는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져 있어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바람이 무더위를 피하는 데 제격이죠.
- 아름다운 자연 풍경: 탐방로를 걷다 보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대밭과 물결이 일렁이는 쌍호습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특히, 여름의 푸르름과 대비되는 은은한 갈대밭은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 자연 속 힐링: 산책로를 걷다 보면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정말 평화롭습니다. 도시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을 것 같아요.
- 역사와 자연의 조화: 탐방로 주변에는 신석기 시대의 움집 복원도 볼 수 있어, 자연을 감상하면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입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면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식물을 좋아하는 어머니도 아름다운 풍경에 정말 마음들어하신곳였어요.
사실 여름 양양은 가족보다는 MZ들의 여행지이기에 갈곳이 살짝 부담스럽습니다만! 이곳은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탐방로 추천 코스
- 쌍호습지: 탐방로의 끝자락에 위치한 쌍호습지는 갈대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갈대밭을 따라 걷는 길은 여름에도 시원하고, 가을이 되면 은빛 갈대가 일렁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여유롭게 걷기 좋은 데크로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 움집 체험: 탐방로를 걷다 보면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을 법한 움집이 몇 동 복원되어 있습니다. 실제 크기와는 다를 수 있지만,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공간입니다.
- 소나무 숲길: 소나무 숲 사이를 걷다 보면 점점 억새밭이 가까워지는데, 이 길이 참 운치가 있습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많아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 힐링 쉼터: 탐방로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는 시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 탐방로는 여름철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신석기 시대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가족 단위로 방문하셔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겸한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을 꼭 방문해보세요!
아! 그리고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근처 맛집
송림메밀국수 이곳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후회 없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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