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 학성공원 가는길에 조성된 벽화마을을 아시나요?
울산의 학성공원은 이미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공원 내에는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학성공원 벽화마을’입니다. 이곳은 미술과 역사가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한번 방문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리는곳 입니다.
학성동 벽화마을 “학성공원 가는길”은 학성공원 6길을 따라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 길은 울산 학성동의 삭막한 벽을 아름다운 ‘학(두루미)’ 벽화로 꾸며 동네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그려진 곳인데요. 학성공원을 방문 할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이 벽화를 따라 방문해보시것은 어떨까요?
학성공원은 초봄에는 동백꽃과 벚꽃으로 유명하며, 흰색, 붉은색, 연분홍색, 진홍색 등 다양한 색의 동백꽃이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벽화마을 입구에는 오색 동백 품은 학성이라는 글씨가 그려져 있습니다.
울산 중구의 마스코트 ‘울산큰애기’가 길을 잘 안내해 주고, 노래비와 추모비도 있어 공원이 담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배워볼수 있는 학성공원 가는길 벽화마을 입니다.
학성공원 입구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집집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어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벽화에는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동백꽃과 학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어요.
잠시 학성동의 유례를 보자면 ‘학성동’, ‘학성 공원’, ‘학성고’ 등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학’은 울산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은 역사적, 문화적, 심지어 지명까지도 아우르며, 울산의 본래 이름인 ‘학성’에도 나타나 있죠.
울산은 예부터 학이 많았기에 고려 4대 왕인 성종이 별도로 준 별호가 ‘학성’입니다. ‘학성’이라는 이름은 물 좋고 산이 좋아 학(군학)이 모이는 서식처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래서 벽화마을 곳곳에 두루미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울산의 학성공원이나 장무공원은 천 년 전부터 학이 많이 찾아온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울산의 대표적 유물인 ‘반구대’ 바위에는 ‘반구’라는 글자와 두 마리의 학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학은 울산의 문화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고 있는 ‘울산학춤’ 역시 학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길을 걷다보면 골목여행과 벽화 구경도 함께 할 수 있어, 일상에서 작은 휴식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벽화들 덕분에 골목길이 한층 산뜻해진 모습입니다.
걷다보면 학성공원으로 올라갈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매번 버스정류장쪽으로만 올라갔었는데 이런 옆길이 있는줄 몰랐네요.
학성공원 벽화마을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학성동의 문화와 역사를 벽화를 통해 알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울산과 지금의 울산 그리고 과거 학성동에 있었던 울산역의 사진등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수 있는 곳이죠.
이곳을 방문하면 울산, 특히 학성동의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성동과 학성공원, 그리고 벽화마을은 울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졌으면 합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이렇게 아름다운 벽화와 역사를 담은 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 벽화마을에는 주민들이 거주하는공간으로 시끄럽지 않게 행동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