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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월 여행 새별오름: 가을 억새와 주변풍경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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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월 여행 새별오름: 가을 억새와 주변풍경이 예술

제주 11월 여행 새별오름: 가을 억새와 주변풍경이 예술

가을이 깊어갈수록 마음은 한결같이 푸른 하늘과 그 아래 펼쳐진 자연의 풍경을 그리워하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새별오름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제주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은빛 억새의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새별오름 방문 정보 및 팁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것

  1. 최적의 방문 시기: 가을철, 특히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억새가 가장 하얗게 핀 시기로 추천됩니다.
  2. 등산로 선택: 새별오름에는 가파른 왼쪽 길과 완만한 오른쪽 길이 있습니다. 체력이나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길을 선택하세요. 신발이 불편하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오른쪽 길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3. 일몰 감상: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정상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몰 시간대에 맞춰 도착하여 좋은 자리를 선점하세요.
  4. 주차 정보: 새별오름 주차장은 넓어 주차 걱정이 적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주차 공간이 혼잡할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방문하세요.
  5. 준비물: 편안한 등산화나 운동화, 충분한 수분, 모자, 선크림, 카메라 및 충분한 배터리를 준비하세요.
  6. 안전 주의: 오름길은 때때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며 천천히 걸으세요.
  7. 환경 보호: 새별오름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세요.

일몰 명소이지만… 일몰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에 저는 이른아침 방문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까마귀들이 어찌나 많던지… 넓은 주차장과 새별오름의 웅장함까지 더해져 뭔가 분위기가 으스스하더군요.

그나저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출을 볼려고 했는데… 먹구름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산들산들 가을 정취를 느끼기 충분했어요.

새별오름의 가을, 억새의 물결 속으로

제주도의 ‘오름’은 둘레의 땅보다 높이 솟은 땅덩이를 의미합니다. 제주의 많은 오름 중에서도 새별오름은 가을에 특히 그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들불축제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의 새별오름은 따로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인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죠.

가파른코스와 완만한코스가 있는데 가파른코스가 쫌 더 빠르게 올라갈수 있다고 해서 가파른코스로 올랐습니다.

체력이 저질이라서… 뒤에서 출발하신 어머님들이 먼저 올라가는 아이러니한 현상

숨이 헉헉거려서 그냥 중간중간 쉬었다 가며 새별오름의 가을을 감상하며 올랐습니다.

정말 높죠~ 꼭 운동화를 신고 등반을 하시기 바랍니다. 길도 꽤 미끄럽고 경사도가 심해서 위험합니다.

새별오름의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가을 바람이 억새를 간지럽히는 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발 아래로는 부드러운 흙길이 펼쳐지고, 주변은 억새의 은빛 물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내려다보며 숨겨진 경치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가슴이 뻥 뚫린 뷰를 볼수가 있죠.

아마 오후에는 주변이 금빛으로 물들어, 오름 위의 억새를 더욱 빛나게 만들것 같습니다.

정상에 오를수록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 멀리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해발 519.3미터의 높이에서 바라보는 제주도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 신비로웠죠.

잘 보시면 한라산이 구름에 살짝 가려져 신비로운 모습을 볼수도 있었습니다.

억새들이 반겨주는 길! 갈대와 억새를 모르시는분들이 있는데… (그게 나야!!~~ 뿜빠뿜빠~) 갈대는 더 길고 강, 호수근처에 서식! 억새는 산에 서식! 쉽죠잉~

정상에 오르니 록키가 생각이 나서 냥냥펀치를 날려봅니다. 쌈 잘하게 생겼죠?

짜잔~ 이곳이 바로 새별오름 입니다.

이런것 보면 왠지 사진을 찍어야 되는것 같은데… 그말은 즉! 아재가 되었다는것!

정상에 내려다보면 양떼목장도 볼수가 있었어요. 오전6시경인데 부지런한 양 ㅋㅋ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코스인데 제가 보기에는 거의 비슷비슷해요. 경사도가 조금 더 완만한 정도이지~ 가파르고 힘든것 똑같네요. 그냥 짧은 코스로 등반하시는게 더 좋을듯~

아무튼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하늘을 향해 솟구친 오름의 실루엣을 뒤돌아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별오름은 그저 오름이 아닌 제주도의 정체성을 담은 자연의 걸작입니다. 한 번의 방문으로는 그 모든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기 어려우니, 여러 번 찾아 그 변화를 직접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가을의 제주도, 그리고 새별오름의 억새 물결은 오랫동안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10월, 11월 제주 여행코스로 완전 추천드려요.

작성자: (라이트원)
ⓒ 2023

도움: (히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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