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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일정·프로그램 총정리 (첨성대 잔디광장)

제14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일정·프로그램 총정리 (첨성대 잔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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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 첨성대 앞 잔디밭, 생각만 해도 분위기 좋잖아요. 10월 3일이랑 4일, 그 자리에서 종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려요.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에요.

이 축제의 주인공은 에밀레종으로 더 잘 알려진 성덕대왕신종이에요. 신라 때 만들어진 이 종의 깊은 소리와 아름다운 모양을 기억하고, 문화유산을 지키는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려요. 올해 주제는 ‘명품 경주, 세계의 화음으로’예요.

제14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일정·프로그램 총정리 (첨성대 잔디광장)

제14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축제는 2026년 10월 3일 토요일부터 4일 일요일까지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려요. 장소는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 일원이에요. BBS 대구불교방송과 불국사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상북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이 후원해요.

  • 일시: 2026년 10월 3일(토)~4일(일), 13:00~21:00
  • 장소: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 일원
  • 개막식·축하공연: 10월 3일(토) 오후 6시
  • 에밀레 국악한마당: 10월 4일(일) 오후 3시
  • 에밀레 소리한마당: 10월 4일(일) 오후 5시
  • 체험 프로그램: 이틀 내내 20여 가지 운영
  • 문의: 053-427-5114 / 홈페이지 www.emille.kr

에밀레종, 어떤 종이길래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혜공왕 때인 771년에 완성된 큰 종이에요. 소리가 맑고 여운이 길기로 유명하고, 몸체에 새겨진 비천상 문양도 아름다워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꼽혀요. 종을 만들 때 아이를 넣었더니 ‘에밀레’ 하고 어미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는 슬픈 설화 때문에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죠. 지금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볼 수 있어요.

포스터를 보면 한가운데 이 종이 달빛 아래 서 있고, 양옆에 비천상이 그려져 있어요. 축제가 무엇을 기리는지 한눈에 보이는 디자인이에요.

날짜별 공연

10월 3일(토), 첨성대의 가을밤

첫날은 저녁 6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열려요. 현역가왕 출신 전유진, 싱어게인에 나왔던 아샤트리가 무대에 올라요. 신라 시대 군악을 재현하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공연도 있어서, 첨성대를 배경으로 전통과 대중음악이 한 무대에 어우러지는 밤이 될 것 같아요.

10월 4일(일), 전통부터 비보잉까지

둘째 날은 오후 3시 ‘에밀레 국악한마당’으로 시작해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공연팀들이 국악 무대를 꾸며요. 오후 5시부터는 ‘에밀레 소리한마당’이 이어지는데,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랑 비보잉팀 초청공연이 열려요. 국악으로 시작해서 비보잉으로 끝나는 구성이라, 전통과 요즘 감성을 하루에 다 맛볼 수 있어요.

참고
개막식과 음악회 같은 주요 무대는 BBS TV와 라디오, 유튜브로 녹화 방송된다고 해요. 현장에 못 가더라도 나중에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신라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 시간이 아니어도 이틀 내내 즐길 거리가 많아요. 20가지 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거든요.

제일 먼저 해볼 만한 건 에밀레종 모형종 타종이에요. 진짜 종은 아니지만 직접 쳐서 울림을 느껴볼 수 있어요. 사물치기 체험도 있고, 성덕대왕신종에 새겨진 문양과 글귀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신라 옷을 입어보는 체험도 준비돼 있어요. 에밀레 설화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소원을 빌며 종을 치는 ‘에밀레 소원의 종’도 운영돼요. 신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들어서요.

꿀팁
체험 프로그램은 낮 시간에 여유 있게 즐기고, 해 질 무렵부터는 공연을 보는 동선을 추천해요. 첨성대는 해 지고 조명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니까, 저녁 공연 전후로 첨성대 야경도 꼭 담아 가세요. 신라 옷 입고 첨성대 앞에서 사진 찍으면 경주 여행 인생샷 하나는 건질 수 있어요.

주의
10월 3일은 개천절이라 연휴 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어요. 첨성대 주변 황리단길 일대는 주말마다 차가 막히고 주차가 쉽지 않으니,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해요.

천 년 넘게 울려온 종소리를 주제로,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 공연 보고 신라 문화도 체험하는 이틀이에요. 경주 여행 계획이 있거나 개천절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곳을 찾고 있다면, 황리단길 구경하고 저녁엔 첨성대로 넘어가 보세요. 가을밤 첨성대에 울리는 소리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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