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 – 밤의인도자, 이무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이번에 8회를 맞이하여 열흘간의 환상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하나가 되어, 폭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습니다. 울주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뿐만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영화제가 열렸으며 화려한 드론불꽃쇼도 볼수가 있었죠.
행사의 통계
- 총 방문객은 6만3942명이었습니다.
- 영화제 참여객은 온라인 4530명, 오프라인 4만4942명으로, 다양한 경로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 상영관 입장객은 1만880명으로, 지난해보다 44%나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셔틀버스 입니다.
셔틀버스 이용
셔틀버스 이용은 좀 헷갈린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영화제 홈페이지 인터넷 정보에는 언양쪽에만 셔틀버스가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상세히 못봐서 그런듯…) 그래서 많은분들이 언양까지 가서 타야 했다고 하는데… 홈페이지가 다음 영화제에서는 조금 더 보기 쉽게 표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날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을 볼수 있었던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날씨가 추웠지만, 폐막식 행사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북적였습니다.
마지막 폐막식은 ‘밤의 인도자’폐막 상영작과 가수 ‘이무진’의 폐막공연이 있었습니다.
상영시간 2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했으며 선착순으로 자리배정이 되었는데 1시간 전 부터 많은 줄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관리요원들이 새치기를 못하도록 잘 통제가 되어 질서있게 온 순서대로 공연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폐막식에서는 여러 작품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었습니다.
상영된 영화들
영화제에서는 36개국에서 제작된 151편의 산악, 자연, 환경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파라다이스’가 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주요 수상작들
- 국제경쟁 대상: ‘파라다이스’
- 작품상: ‘릴락17: 팔레스타인 클라이밍’
- 감독상: ‘스라소니 맨’
- 촬영상: ‘겨울을 오르는 사람들’
폐막 상영작: 밤의 인도자
- 장르: 다큐멘터리
- 출신: 프랑스
- 상영시간: 69분
작품 후기
이 작품은 이민자들을 보호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통해 인간의 따뜻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함께 공유하며, 불안한 밤을 지내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어주었죠.
‘밤의 인도자’는 현실의 가혹한 모습을 담백하게 보여주며, 동시에 인간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그려내었습니다. 이민자와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이 작품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게 하면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과 사랑의 가치를 강조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영화상영이 끝이 난 후 이무진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무진의 공연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마지막을 빛내주었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죠. 이무진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감성이 이번 폐막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무진 공연 끝나고 나서 앵콜을 단한곡도 안하고 화면이 뚝 끊기고 그대로 끝났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정말 추웠습니다. 폐막식이 진행된 곳은 난방이 전혀 되지 않아 매우 추웠죠. 야외에는 난로가 있었지만, 메인 공연장에는 없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바람은 들어오지 않지만 너무 추워서 영화가 시작 후 관람객들이 밖에 나가서 카페 다녀오거나 밥을 먹고 오거나 해서 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를 하고 있을 때 제일 소란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행사는 즐거웠지만, 몇 가지 개선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더 많은 정보 공유와 편의시설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다음 행사에도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이 더욱 기대 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내년에도 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찾아올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