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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깨어난 조선의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근사한 벽화’ 특별전

100년 만에 깨어난 조선의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근사한 벽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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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인 창덕궁 내전의 희정당·대조전·경훈각 벽화 6점과 초본 1점을 100년 만에 최초 공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리며, 작품 크기만 높이 2m·너비 8m에 달하는 초대형 대작들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100년 만에 깨어난 조선의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근사한 벽화’ 특별전

🎨 전시 내용

  1. 제작 배경
    •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내전(순종·순정효황후 생활 공간)을 1920년 재건하며 제작.
    • 비단에 그린 뒤 종이로 배접해 벽에 부착하는 부벽화 형식.
    • 전통 궁중화 양식에 근대 화가들의 개성 서명 ‘근사(謹寫)’가 함께 남겨짐.
  2. 작품 구성
    • 희정당: 해강 김규진의 《총석정절경도》, 《금강산만물초승경도》 – 금강산 절경을 담은 새로운 궁중화 소재.
    • 대조전: 오일영·이용우의 《봉황도》, 김은호의 《백학도》 + 최초 공개 《백학도 초본》 – 봉황과 학이 상징하는 태평성대와 부부 화합.
    • 경훈각: 노수현의 《조일선관도》, 이상범의 《삼선관파도》 – 신선 세계와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
  3. 보존 과정
    • 2014~2023년까지 단계별로 벽화 떼어내어 보존 처리 완료.
    • 현재 창덕궁 내전에는 모사도·영인본 설치, 원본은 박물관 소장.

💡 칼럼 한 마디

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림 감상’이 아니라, 역사와 미학, 그리고 근대 전환기의 문화 변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금강산과 봉황·백학·신선도 같은 소재가 1920년대 궁궐 안에 들어온 것은 당시 조선이 처한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또, 미디어아트를 통해 100년 전 궁중회화를 현대 기술로 재탄생시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몰입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솔직히 창덕궁 벽화가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높이만 2m, 길이 8m라니…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압도됩니다.
특히 김규진 화백의 금강산 그림은 사진으로만 보던 금강산을 궁궐 안에 옮겨놓은 듯 웅장했고, 김은호의 《백학도》는 너무 고운 색감 덕분에 한참을 서서 봤습니다.


미디어아트 구간에서는 벽화 속 봉황과 신선들이 살아 움직이는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공간이었어요.
전문 해설도 있으니 시간 맞춰 가면 작품 이야기를 더 깊이 들을 수 있습니다.


📅 전시기간: 2025. 9. 14 ~ 10. 12
📍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 특전: 전문 해설·체험 프로그램·현장답사 진행
💰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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