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 🎶 일상이 무대로 변한 특별한 하루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 🎶 일상이 무대로 변한 특별한 하루

#울산남구 #왕생로아트온페스티벌 #왕생이길 #거리축제 #울산가볼만한곳 #레이지본 #창현거리노래방 #청년아트페어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 🎶 일상이 무대로 변한 특별한 하루

10월의 공기가 제법 선선해진 토요일, 문화예술회관에 주차를 하고 왕생이길로 향했습니다.

그나저나 문화공원 일대에는 물씬 가을이 다가와 있으니~ 주말에 꼭 한번 놀러가보세요.

늘 출퇴근길로만 지나던 남구 왕생이길
낯선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자동차 대신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가고,
클락션 소리 대신 기타 리프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거리.
바로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거든요.


차 없는 거리, 사람들의 축제로 채워지다

이날만큼은 남구청사거리부터 남울산우체국까지
도로 전체가 축제의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양쪽으로 줄지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중간중간에는 버스킹 무대와 체험 부스,
그리고 거리 곳곳엔 그림과 조형물 전시가 펼쳐졌죠.

햇살에 반짝이는 파라솔 아래,
커피 한 잔 들고 공연을 보는 사람들,
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가족들.
왕생이길은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살짝 ‘예술로 덧칠한’ 거리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울산의 미래 K-POP 스타들이 선보인 댄스 무대!

이날 가장 시선을 끈 건 단연 K-POP 댄스 무대였습니다✨

청소년 댄스팀들이 차례로 등장했는데,
무대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터지는 순간—
그야말로 울산의 미래 아이돌들이 태어나는 현장이었어요🔥

한 팀은 뉴진스의 노래로,
다른 팀은 세븐틴과 스트레이키즈 커버로 무대를 꾸몄는데
동작 하나하나가 얼마나 완벽한지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했답니다.

특히 마지막 팀이 보여준 단체 퍼포먼스는
완전 프로급 퀄리티👏
“저 친구들, 진짜 데뷔해도 되겠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릴 정도였어요.

어쩌면 10년 뒤, 이 자리의 누군가는
진짜 울산 출신 K-POP 아이돌로 TV에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예술이 사람 속으로 스며든 거리

길 한편에서는 청년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었어요.
젊은 작가들이 직접 만든 엽서, 드로잉, 아트굿즈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었죠.

제가 활동하는 울산 예술모임 회원님들의 작품들도 곳곳에서 볼수가 있었어요.

일반적인 ‘전시’가 아니라
작가와 관객이 눈을 맞추며 이야기 나누는 살아있는 예술의 현장이었어요.
“그림 속 배경이 울산이에요.”라는 말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특히 예전 아트페어에서 구매했던 작가님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조금 더 걸어가니 거리 도슨트들이
명화 앞에서 작은 목소리로 해설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명화에 대한 짧은 설명 하나로
그림을 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
‘거리 아뜰리에’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순간이었죠.


초크아트와 캐리커처, 아이들의 세상

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캐리커처 부스 앞에서는 얼굴을 쏙 내밀고 웃는 아이들 😄
페이스페인팅을 마친 아이들이
얼굴 가득 그려진 하트와 별을 자랑하며 뛰어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퍼포먼스 같았어요.


각종 먹거리 푸드트럭이나 부스들도 있어서 왕생로 도로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잔? 또는 커피 한잔? 하기에도 무척 좋았습니다.

작지만 따뜻했던 ‘나눔마켓’

한쪽 부스에서는 남구청 직원분들이
직접 운영하는 나눔마켓이 열렸어요.
텀블러, 머그컵, 소품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나눔천사기금으로 기부한다고 합니다.

나눔이 스며든 문화행사라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커피 향과 음악, 그리고 웃음이 흐르는 거리

예전 왕생로 뒷편에 살았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다녔던 카페들…

왕생로를 따라 난 카페마다 문 앞에 테이블이 놓였고,
공연을 즐기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사장님이 “오늘은 길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라며 웃는데
그 말이 이상하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거리였는데,
이날은 모두가 머물고, 이야기하고, 즐겼으니까요.


일상을 예술로 채운 하루

이번 축제는 거창한 무대나 화려한 장식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낸 축제였어요.

누군가는 노래로,
누군가는 그림으로,
누군가는 웃음으로 이 거리를 채웠습니다.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은
그냥 ‘행사’가 아니라,
일상과 예술이 손잡은 하루였어요.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 정보

  • 일시 : 2025년 10월 25일(토) 11:00~22:00
  • 장소 : 울산 남구 왕생이길 (남구청사거리~남울산우체국)
  • 주최 : 울산광역시 남구청
  • 주제 : 일상 속, 문화로 야금야금

울산남구, 왕생로아트온페스티벌, 왕생이길, 거리축제, 청년아트페어, 창현거리노래방, 레이지본, 플리마켓, 푸드트럭, 거리도슨트, 초크아트, 나눔마켓, 울산축제

울산 가볼만한곳 더보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