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가는 길에 늘 눈에 걸리던 건물 하나 있었잖아요. 창문 깨지고 담쟁이 덮인 채 몇 년째 서 있던 옛 울산교육연수원이요. 그 자리가 드디어 정리됐어요. 건물은 싹 사라지고, 그 땅에 생태정원이 새로 들어섰다는 소식이에요.
대왕암공원 생태정원
| 항목 | 내용 |
|---|---|
| 위치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옛 울산교육연수원 부지) |
| 착공 | 2026년 5월 |
| 완공 | 2026년 9월 |
| 콘셉트 | 대왕암공원~슬도 해안산책로와 이어지는 자연생태 공원 |
| 관목 | 황금사철나무, 조팝나무, 황매화 등 2,350주 |
| 그라스류 | 팜파스그라스, 버베나 등 2만 3천여 본 |
| 관람료 | 무료 |

흉물에서 정원으로, 이렇게 바뀌었어요
옛 교육연수원은 2020년 문을 닫은 뒤 한동안 그대로 방치돼 있었어요. 바다 경치 좋은 대왕암공원 바로 옆에 폐건물이 버티고 있으니 아쉽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던 곳이죠. 동구가 지난해까지 건물 철거를 마쳤고, 올해 5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정원 조성을 끝냈어요.
정원은 따로 튀는 시설을 넣기보다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꾸몄어요. 봄에 노랗게 피는 황매화와 하얀 조팝나무, 사계절 잎이 노란 황금사철나무 같은 관목이 뼈대를 잡고, 그 사이를 팜파스그라스와 버베나 같은 그라스류가 채우는 구성이에요.
지금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그라스류는 심은 첫해보다 해가 갈수록 포기가 커지고 키도 자라요. 지금은 갓 심은 느낌이 조금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에 출렁이는 풍경이 점점 풍성해질 거예요. 그래도 개방하자마자 평일에도 사람들이 꽤 찾고 있다고 하니, 첫 모습을 보러 가는 것도 나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꿀팁
팜파스그라스는 해가 낮게 깔리는 오후 늦은 시간에 역광으로 보면 이삭이 은빛으로 빛나요. 사진 찍을 계획이라면 해 질 무렵을 노려보세요.
초화단지 산책로도 정비 들어가요
대왕암공원 초화단지는 이미 울산 대표 꽃 명소예요. 봄엔 유채꽃, 가을엔 댑싸리와 팜파스그라스로 유명하고, 주말이면 하루 평균 3천 명 정도가 찾는다고 해요. SNS 영상 조회수가 122만 회를 넘길 만큼 입소문도 많이 났고요.
문제는 사람이 몰리다 보니 산책로가 패이고 울퉁불퉁해졌다는 거예요. 동구는 이달 중 훼손이 심한 구간에 파쇄석을 보강하고, 산책로 중간중간 의자를 설치해 쉬어갈 자리를 만들 계획이에요.
주의사항
산책로 보강 공사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라, 방문 시기에 따라 일부 구간 통행이 불편할 수 있어요. 비 온 뒤엔 패인 곳에 물이 고이기 쉬우니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세요.
대왕암공원 가을 산책 추천 코스
생태정원이 생기면서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 한 번에 이어 걷기가 훨씬 좋아졌어요. 꽃, 바다, 정원을 한 코스로 묶으면 반나절 나들이로 딱이에요.
| 순서 | 장소 | 포인트 |
|---|---|---|
| 1 | 대왕암 출렁다리 |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한 시작 |
| 2 | 대왕암공원 초화단지 | 댑싸리, 팜파스그라스 가을 풍경 |
| 3 | 생태정원 (옛 교육연수원 부지) | 새로 생긴 그라스 정원 |
| 4 | 슬도 | 해안산책로 끝, 등대와 바다 풍경 |
슬도 쪽 초화단지부터 생태정원까지 쭉 걸으면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아요. 방향은 반대로 슬도에서 출발해 대왕암 쪽으로 걸어와도 괜찮아요.
여러분은 대왕암공원에서 어느 코스를 제일 좋아하세요? 출렁다리파인지, 초화단지파인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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