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 울산 가을 여행 추천 코스
안녕하세요, 울산 가을 여행으로 추천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숨겨진 자연 유산 중 하나인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에 자리한 아름다운 은행나무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이 은행나무는 오래된 나무를 넘어 시간을 초월한 역사의 증인이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생명체랍니다
울주군 구량리 은행나무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번지 (중리마을)
자동차로 가는 방법:
- 울산광역시 중심부에서 출발하신다면, 가장 빠른 길은 반구대로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 반구대로를 타고 이동하다 신당사거리에 도착하면 좌회전을 합니다.
- 좌회전 후 약간 이동하면 구량교가 나타납니다. 이 교량을 건너면 중리마을 입구에 도달하게 됩니다.
도보로 이동:
- 마을 입구에 도착하셨다면, 차를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하시고 나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차량 한대만 통행이 가능한곳이라 은행나무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 좁은 마을 길을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은행나무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중리마을 표지석을 찾으시면, 화살표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가을 방문 추천
- 은행나무의 황금빛 단풍을 감상하기에 가을은 가장 아름다운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시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예요.
자 본격적으로 은행나무를 한번 살펴볼까요?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울 만큼 오랜 세월을 견뎌온 나무랍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지면서 함께 정착하게 되었다고 해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그 단풍은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물들일 만큼 아름다워서 한 번쯤은 꼭 보아야 할 장관이에요. 특히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는 높이도 어마어마 한데요.
천연기념물 제64호, 구량리 은행나무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는 1962년 12월 3일,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제64호로 지정되었어요. 그리고 그 나이는 무려 550년에서 600년 사이로 추정된다니, 가히 살아 있는 역사라 할 수 있죠.
높이가 약 22m에 이르고, 가슴높이 둘레가 약 12m에 달하는 이 거대한 은행나무는 마치 시간 속에서 곧게 자란 탑처럼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구량리 은행나무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이 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더욱 특별해요.
약 500년 전, 이지대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이 곳에 내려올 때 서울에서 가져온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를 마당 연못가에 심었다고 전해져요. 그리고 나무 밑동에 썩은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성을 다해 빌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물론 이는 전설일 뿐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있어 나무가 더욱 신성시되고 아끼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요.
은행나무 근처를 한번 둘러보시면 은행나무 뿐만 아니라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수가 있습니다.
시골길을 한바퀴 둘러보니 홍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것도 볼수가 있었는데 정말 이쁘죠?
은행나무 주변은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들 때 이 나무 아래 서면, 마치 황금빛 배경의 한 폭의 그림 속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진 은행나무의 위엄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 그야말로 예술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이죠.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나무 전체가 잘 들어오는 각도를 찾아보세요. 큰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를 한 프레임에 담는다면 정말 멋진 가을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구량리 은행나무 한번 보러 떠나보시는것 어떠세요? 울주군의 숨은 보물, 자연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느끼며, 잠시나마 일상의 바쁨에서 벗어나 보세요. 구량리 은행나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작성자: (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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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케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