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축제 하면 보통 퍼레이드나 체험 부스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올해는 저녁 일정을 하나 더 챙겨두시면 좋겠어요. 축제가 한창인 장생포에서 남구구립교향악단이 야외 무대에 오르거든요.
공연장 객석이 아니라 바닷바람 부는 축제장에서 듣는 오케스트라라니, 가을밤에 이만한 일정이 또 있을까 싶어요.

공연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공연명 | 남구구립교향악단 제111회 정기연주회 |
| 일시 | 2026년 10월 17일(토) 오후 7시 |
| 장소 | 장생포 울산고래축제 야외 특설무대 |
| 연계 행사 | 제30회 울산고래축제 |
| 협연 | 바이올린 구명진, 소프라노 강한나, 테너 황예찬 |
| 함께하는 단체 | 남구구립합창단 |
이번 공연은 고래축제 분위기를 음악으로 이어가고, 시민들이 클래식을 좀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일부러 야외 무대로 꾸렸다고 해요. 서른 번째를 맞는 고래축제라 그런지 무대 구성에도 꽤 신경 쓴 게 느껴져요.
어떤 곡을 들을 수 있을까
곡 목록을 보면 “클래식은 좀 어렵던데” 하는 분들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영화음악, 메들리처럼 한 번쯤 들어본 곡들이 꽤 많거든요.
| 구분 | 곡 |
|---|---|
| 오프닝 | 멘델스존 ‘결혼행진곡’ |
| 영화음악 | ‘가을의 전설’ 테마, ‘캐리비안의 해적’ OST |
| 관현악 명곡 | 마르케스 ‘Danzon No. 2’, 사라사테 ‘Zigeunerweisen(치고이너바이젠)’ |
| 메들리 | 히사이시 조 메들리, 베토벤 메들리 |
| 피날레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베르디 ‘축배의 노래(Brindisi)’ |
이런 분께 특히 추천해요
결혼행진곡으로 밝게 문을 열고, 가을의 전설 테마에서 분위기가 한 번 깊어졌다가,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다시 신나게 끌어올리는 흐름이에요. 지브리 음악으로 익숙한 히사이시 조 메들리는 아이들이랑 같이 들어도 좋아할 곡이고요. 치고이너바이젠은 바이올린 기교가 화려하게 드러나는 곡이라, 현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곡 하나만으로도 갈 만해요.
협연과 합창으로 채우는 후반부
이번 무대에는 교향악단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구명진, 구립합창단 단원인 소프라노 강한나와 테너 황예찬이 협연자로 나서요. 외부 초청이 아니라 남구 예술단체 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라 더 의미가 있어요.
공연 후반엔 구립합창단까지 합류해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제목 그대로 10월에 들으면 괜히 마음이 몽글해지는 곡이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는 다 같이 잔을 드는 장면의 곡이라 축제 피날레로 이만큼 잘 어울리는 곡도 없을 거예요.
꿀팁
낮에는 고래축제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해 질 무렵 저녁을 먹은 뒤 7시 공연으로 마무리하면 하루 코스가 깔끔하게 짜여요. 야외 무대는 앞쪽 자리가 금방 차니 공연 시작 20~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걸 추천해요.
주의사항
장생포는 바닷가라 저녁이 되면 기온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요. 얇은 겉옷이나 담요 하나 챙기세요. 야외 공연이라 날씨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당일 남구청이나 고래축제 공식 안내를 한 번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축제 기간엔 장생포 일대 주차가 혼잡하니 대중교통이나 셔틀 이용도 고려해 보세요.
고래축제의 가을밤, 음악으로 마무리
낮에는 북적이는 축제장에서 실컷 놀고, 밤에는 선선한 바닷바람 맞으며 오케스트라 연주로 하루를 닫는 일정. 가족끼리든, 연인이나 친구끼리든 올가을 추억 하나 만들기 딱 좋은 날이 될 것 같아요. 10월 17일 토요일 저녁, 장생포에서 만나요.
여러분은 가을밤에 가장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신가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그리고 고래축제 소식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