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기 2 자유여행 한시장 + 핑크성당 + 콩카페
다낭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한시장 코스를 알려드릴려고 해요. 이 코스는 “한시장 + 핑크성당 + 콩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낭 여행시 오전에 잠시 한바퀴 하고 오기 좋은 코스입니다. 2시간 정도를 이 일정에 할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지난 베트남 다낭 여행 1일차에 이어서 2일차의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조 하세요.
카메라 설정도 제대로 되지 않아 보이니, 말 그대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두 번째 날의 스케줄이 가장 타이트하므로, 아침 7시에 호텔을 떠났습니다.
카카오택시를 통해 그랩을 불러 다낭 한 시장으로 가는 중입니다~
베트남에는 정말로 오토바이가 풍부하군요.
교통 규칙이 거의 없는 곳이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원활하게 이동하는 걸 보면 놀랍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구조물은 ‘용다리’라고 불립니다.
정식 명칭은 ‘드래곤 브릿지’인데, 황금색의 용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불쇼도 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드래곤 브릿지 아래에서는 야시장이 열린다고 하네요. 그 세부 정보는 3일차에 공유하겠습니다~
한시장
일찍 도착한 다낭 한 시장입니다!
대체로 오전 9시쯤 되면 상점들이 문을 연다고 해요.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이 상당히 있네요.
베트남, 특히 다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돈 환전은 한 시장 주변에서도 가능합니다. 그곳에는 많은 환전소가 있으니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더 자세한건 바로가기 <- 참조하세요.
환전을 마치고 한 시장에 도착하니,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고 있어서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했어요.
다낭에 온다면 한 번쯤은 들렀다 가면 좋은 곳이죠. 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곳은 아니에요. 선물을 사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상품의 다양성은 있지만, 시장 자체가 매우 큰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각종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적절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언어가 조금은 불편하니, 번역기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라탄백과 가짜 브랜드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요. 신발, 티셔츠 등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시장 근처에는 고급스러운 건물에 가짜 브랜드 상점도 있어요. 이곳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니 조심하세요.
다음으로 간 곳은 다낭의 유명한 핑크성당이에요. 이곳은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할 당시에 지어진 성당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볼 게 크게 많지 않아서, 굳이 이동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아요.
한시장 바로 앞 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아이들 등교를 위해 부모님이 데려다 주는건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마찬가지인듯 하네요.
초등학교 바로 옆에는
다낭 핑크성당
다낭 핑크성당이 있습니다. 대성당으로도 불리는곳이죠.
또한 제일 위에 닭모양의 조각상이 있어서 치킨성당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불교문화에 왠 성당이라고 생각할수가 있지만 오래전 프랑스가 베트남에 들어와 점령했을때 세워진 성당이라고 하네요.
여기서 볼만한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한시장이 있어서, 그곳을 다녀오면서 간단하게 사진 몇 장 찍기에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대성당만을 위해 특별히 이동하실 계획이라면, 별로 추천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기왕 들어온 핑크성당인데~ 사진 한장 남기고 다음 코스로 출발!
뭔가 빈티지느낌이 물씬 나는 골목길을 지나
핑크성당에서 부터 3분 정도만 걸어가면!!
콩카페
한 카페가 나옵니다. 이곳은 바로!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콩카페 입니다. 국내에도 있는 카페죠.
이곳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입니다.
한국에도 베트남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직접 베트남에 와서 정통 커피를 맛보게 되어 기쁘네요.
콩카페에 방문하신다면, 꼭 시도해보셔야 할 메뉴가 몇 가지 있습니다. 바로 코코넛 커피, 망고 주스, 그리고 아메리카노입니다. 정말 추천해요!
내가 알기론 한국에도 콩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직접 가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말로 들은 바에 의하면 한국의 콩카페도 비슷한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하더라고요.
베트남에 있는 카페 치곤 깨끗하고 쾌적한 카페
환경도 깨끗하고 쾌적하니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콩카페에 가기 전에도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커피가 여럿 있었습니다. 현지 커피를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반면 콩카페에서는 기본적인 영어만 알면 주문하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간단한 영어 단어만 알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Hey!”, “This!”, “How much!”, 그리고 “Thank you!” 만 알면 됩니다.
분명히 다낭에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한국인이 더 많이 보이는 게 웃긴 상황이네요.
한국 사람들 특유의 습관을 따라 다들 아침 커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쨌든 한시장을 찾아가시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시장 → 핑크성당 → 콩카페
대략 2시간 정도를 이 일정에 할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더욱 멋진 장소들이 많으니, 반드시 오전 일정으로 이 부분을 마무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의 룸서비스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가격 때문에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갔습니다.
베트남에서 놀랍게도 음식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지만, 음료는 아주 저렴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망고 주스의 경우, 국내와는 비교가 안 되는 끈적한 질감과 맛이 있습니다.
하루에 최소 3잔 이상은 꼭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할, 중앙선을 침범하는 유턴이 베트남에서는 빵빵이 하나면 가능하다는 게 참 흥미롭습니다.
또한, 인도 구조도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국처럼 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토바이가 자유롭게 다니고 주차할 수 있도록 인도가 낮아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도 베트남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베트남에서는 거의 무단횡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뛰어가려 하지 말고 매우 천천히 오른쪽을 쳐다보며 건너야 합니다. 심지어 차가 오는 상황에서도 천천히 그리고 주의 깊게 건너면, 차들이 자연스럽게 피해 갑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 나라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충 카페인 충전을 하고 활력을 찾은 뒤 인스타용 셀카 한장 찍고 다시 호텔로 복귀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수영을 할까, 낮잠을 잘까 하는 고민 끝에 낮잠을 택했습니다.
다낭에서 여행을 즐기려면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시차도 얼마 안되는데 왜 그렇게 피곤하던지… 아무튼!
다음 이야기는 베트남 다낭의 오행산에 대한 이야기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