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여행 – 김대순 용궁순대, 예천 중앙시장
얼마전 경북 예천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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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서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최대한 시골을 느끼기 위해 산속 깊숙한곳에 위치한 숙소를 예약을 했는데요.
위치는 마천길 136-1에 위치한 숙소 입니다. 오래된 건물 1층 건물입니다. 온돌 난방은 안되고 전기판넬 장판입니다. 온수는 가스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가능합니다만… 전기판넬이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숙소에서 마을전경이 훤히 보이는 높은곳에 위치해 잠시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주차장 역시 보시다시피 비닐하우스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근처에 큰 마트가 없어서 근처 읍내에서 장을 봐야 됩니다.그런데 마트 역시 오후7시에 문을 닫으니 참고하세요.
숙소가 전체적으로 마음 들었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바로 댕댕이… 댕댕이가 방치되어 있어요. 밥도 안주는지 갈비가 다 나올정도로 배가 들어가고… 줄도 짧아서 다라이로 만든 집에도 못들어가고… 뭐 개주인이 아니니 집주인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에휴…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다음날 퇴실을 하고 첫번째 아점을 먹으러 간 용궁순대 입니다. 예천에서는 용궁순대를 먹어야 된다고 하는군요.
김대순 용궁순대
예천에 도착해서 막창순대를 맛보기 위해 가장 유명한 것으로 소문난 ‘용궁순대’를 방문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손님들로 붐볐고, 넉넉한 주차 공간과 많은 좌석이 있어 대기 없이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막창순대입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막창으로 만든 순대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굽지 않고 쪄내어 육즙이 풍부하고, 내부에는 찹쌀, 당면, 채소, 선지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막창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도 막창순대의 맛에 반해버렸습니다.
순대국밥과 함께 오징어불고기를 주문했어요. 불향과 함께 술안주가 따로 없는맛이었는데… 국밥과 밸런스가 안맞네요. ㅜㅜ 오징어 불고기 간이 너무 강해서 오징어 먹다가 국밥 먹으면 싱거운맛?
아무튼 예천에 방문을 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불고기는 NO!
다음으로 방문한곳은 예천 중앙시장 입니다.
예천 중앙시장
항상 처음가보는 지역에 장날이 열리는 날이라면 한번 둘러보곤 하는데요. 예천 중앙시장 역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장날이라서 한번 방문해보았어요.
이곳은 신기하게도 도로를 사이에 두고 상설시장과 마주 보고 있는 구조로, 두 마켓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중앙시장을 빠르게 둘러본 후, 맞은편에 위치한 예천 상설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상설시장은 조금 더 큰 규모로,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쌈 채소 모종 등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예천 상설시장은 다양한 제품과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시장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상입니다. 쌈 채소 모종 구매하는 모습은 그들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전통 시장의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정말 보기 힘든 국화빵까지… 뽀레버~
시장방문을 끝내고 주차장이 위치한 한천으로 나왔는데 물이 정말 깨끗하더군요. 날이 쫌 풀리면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 같아요. 한천체육공원이라고 하여 정말 조성이 잘되어 있어요.
아무튼 이렇게 예천의 일정이 끝내고…
다음 포스팅은 돌아오는 길 마지막 여정 문경세제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작성자: (라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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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히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