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꼭 가봐야 될 곳! 힐링의 섬 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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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통영 여행에 이어 마지막 3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온 통영 여행의 마지막 날,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욕지도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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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여행 시작

통영에서 욕지도로 가는 배편은 여러 항구에서 출발할 수 있지만, 저는 중화마을에 있는 중화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배 요금은 7,600원이며,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합니다. 방문 시 신분증을 꼭 지참하세요. 중화항 근처에는 욕지해운의 전용주차장이 있어 자차로 통영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욕지도 가는 배편

난생 처음 배를 타보는 촌놈으로서, 배를 타고 욕지도로 가는 길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배를 타니 갈매기들이 따라오기도 하고, 미리 준비한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려 했지만, 배 속도가 빨라서 실패했습니다. 배멀미는 심하지 않았지만, 배 뒷편의 매연 냄새가 심해서 조금 어지러웠습니다. 배 안에서 잠시 쉬다 보니 연화도에 도착했습니다.

연화도는 출렁다리와 보덕암 사찰이 유명한 곳입니다. 욕지도에서도 연화도가 잘 보입니다. 연화도에 10분 정도 정차 후 다시 출발해, 약 50분 만에 욕지도에 도착했습니다.

욕지도 도착

욕지도는 작은 섬마을이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으며, 연화도보다 훨씬 큰 섬입니다. 도착하자마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식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방문한 곳은 해녀 김근단 포차로, 특히 고등어회가 유명한 곳입니다. 해산물을 싫어하지만 고등어회를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아! 욕지도에서 스쿠터를 꼭 대여해서 섬 한바퀴를 둘러보세요!

스쿠터 여행

욕지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쿠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족끼리 방문한다면 자가용이 필수이겠지만, 1~2명 여행이라면 스쿠터로 섬을 일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섬을 일주하면서 차도 많이 다니지 않고, 한국의 나폴리라는 말답게 멋진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