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두희 축제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오늘은 울산 중구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울산 중구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울산 중구문화원인데요, 이곳은 울산광역시 중구 문화의거리 38에 위치해 있습니다. 작년에 신축된 문화의거리 원사로 더욱 새롭게 태어났답니다.
울산 중구문화원
중구문화원은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예로 울산 중구의 문화축제인 정월 대보름 행사, 단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국내 문화탐방, 울산 도호부사 행차 운영, 병영서남치기, 나도 독립운동가, 서덕출 인문학, 처용문화제, 치맥페스티벌, 눈꽃축제 등이 있습니다. 울산 중구에는 이렇게 많은 축제들이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울산마두희축제는 특히나 유명합니다.
울산마두희축제
마두희축제는 300년 역사의 전통놀이 중 하나로,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조선 영조 25년(1749)에 학성지에 기록된 바 있습니다. 울산은 동대산과 무룡산이 방어진 앞바다로 들어가는 지형으로, 이를 줄을 걸어 당김으로 정기를 잡아 오자는 뜻으로 행해졌습니다. 단오 때 병영과 울산부 사람들이 객사 종루 앞, 즉 현 시계탑 사거리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축제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10월로 연기되었습니다. 10월에는 코로나가 없어져 울산 최고의 축제인 마두희 축제를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은 정말 장관 중 장관입니다.
중구문화원 트릭아트
혹시 축제가 연기되어 마두희 줄당기기를 못 보게 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구문화원 가는 길에는 트릭아트로 마두희 줄당기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 각도만 잘 맞추면 정말 마두희 축제에 참가해 줄당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트릭아트존을 지나 들어가면 중구문화원 정문이 나옵니다. 1층 야외에는 마두희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울산 대표 마두희와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겨보세요.
마두희 축제의 의미
앞서 마두희 축제가 연기되었다고 했는데, 연기가 된 만큼 “마두희 축제”를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국내와 지역의 축제를 소개하고, 그 축제 속에서 지역의 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역 문화인력을 모집해 현재 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니 얼른 마두희축제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용머리의 비녀목은 새끼줄을 꼬고 꼬아 비녀목에 감싸 줄당기기를 하게 되는데,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줄당기기를 하기에 새끼줄의 굵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헐크가 와도 줄이 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줄당기기의 줄은 일정 기간 동안 국가정원 내 전시가 되곤 했는데, 시민 모두가 하나하나 새끼를 꼬아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중구문화원 바로 앞은 옛 태화서원 건물이 있었던 곳인데,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 중입니다. 한옥의 얼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연과 전시, 문화강좌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개조 중입니다. 한옥은 최근까지 ‘태화서원’으로 불리던 곳입니다.
태화서원 복합문화공간
그 이전에는 옛 울산도호부의 도총소(都摠所)가 있던 자리이기도 하며, 울산도호부 도총소는 정조 21년(1797)에 세워졌습니다. 이후 도총소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울산 행정체계가 바뀔 때마다 울산군 상부면사무소, 울산면사무소로 바뀌었고, 근대 이후 울산 최초의 행정기관 건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지금의 울산시 중구 중앙동 주민센터 자리에 울산읍사무소가 생기기 전까지 비록 짧은 시기이기는 하나, 울산의 행정사무가 모두 그 곳에서 이루어진 울산의 역사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태화서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되어 오는 9월에 완료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전통문화강좌도 열리며 공연, 전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더욱 다채로운 시설들이 울산 중구를 더욱 빛내고 볼거리가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역사가 숨 쉬는 중구에 방문하시면 문화의거리 일대와 중구문화원에 방문하여 마두희도 살펴보고 오는 9월 새로운 모습의 태화서원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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