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7부: 방콕의 왓 포 사원 탐방기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국 방콕의 또 다른 명소인 왓 포(Wat Pho) 사원 탐방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방콕 왕실에서 나온 뒤 근처에 위치한 왓 포 사원을 고민 없이 방문해 보았습니다.
왓 포 사원 소개
왓 포 사원은 방콕 왕궁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입니다. 16~17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건립되었으며, 최고 왕실 사원으로 여겨지는 본당은 라마 1세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사원의 입구는 왕궁 남쪽의 타논 타이왕과 정문에 해당하는 타논 쩨뚜폰 등 두 곳이 있습니다. 왕궁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있으니, 왕궁에 방문하셨다면 꼭 함께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입장과 첫인상
사원으로 가는 중에 국왕과 왕비의 사진이 걸려 있어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웅장하면서도 멋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원의 입구는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 곳은 태국인 전용, 다른 한 곳은 외국인 전용입니다. 현지인들은 티켓 없이 입장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장과 동시에 사방에 부처 동상들이 가득했습니다. 향을 피우고 절을 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절과 비슷하지만, 태국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와불상 탐방
사원에서 꼭 봐야 할 것은 바로 와불상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와불상까지 가는 길에는 다양한 동상들이 정교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사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와불상을 보기 위해서는 신발과 모자를 벗고 입장해야 합니다.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와불상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와불상은 16년 7개월의 복원 작업을 거쳐 더욱 신비롭고 온화한 표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좌대에는 라마 1세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으며, 본당 주변에는 라마 1세 때 아유타야에서 옮겨온 불상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라마 3세 재위 당시에는 와불상을 비롯한 사원 내 대부분의 건물과 불상들이 복원 및 개조되었고, 태국 최초의 대학도 경내에 설립되어 여러 강의가 열렸다고 합니다.
신비로운 부처의 발
와불상의 발도 신비로운 자개 장식이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였습니다. 사원을 찾는 신도들은 와불상 뒤편에 줄지어 있는 둥근 놋쇠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며 기도하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저도 동전을 하나 넣고 기도를 했는데, 과연 복이 올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 히도리의 왓 포 사원 탐방기였습니다. 태국의 불교 문화와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게 된 시간들이었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방콕의 키오산 로드(Khao San Road) 방문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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