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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주 여행 꼭 가봐야 될 곳 – 송악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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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주 여행 꼭 가봐야 될 곳 - 송악산 둘레길

가을 제주 여행 꼭 가봐야 될 곳 – 송악산 둘레길

가을의 제주는 또 다른 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 풍성한 색깔 속에서 송악산의 억새가 흩날리는 모습을 담기 위해, 제가 이번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송악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제주 올레길 10코스 중 한 곳인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천천히 걷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여행 시작 전 위치, 주차 정보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입장료: 없음

주차비: 없음

송악산 둘레길 주차장은 넓지만 인기가 많아 자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차장은 광장 앞과 길 건너편 두 곳이 있으니, 주차 공간을 잘 살펴보세요. 주차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무료이기 때문이죠.

만약 공영주차장에 주차할곳이 없다면 스타벅스 카페 뒷편으로도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송악산 둘레길 소요 시간

둘레길은 총 길이 약 2.8km로, 분화구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걷는 코스입니다. 전망대 세 곳을 둘러보며 걷는데, 완주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우리는 시간 관계상 전망대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입니다.

예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했을때 산방산을 처음 가보았는데… 그때의 위용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항상 산방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다가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은 전체 그대로를 볼수가 있어 이색적이었습니다.

송악산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인 흔적으로 남은 땅굴, 즉 일제 동굴진지가 있습니다. 이 동굴진지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이 제주도를 군사적 저항기지로 활용하려 했던 증거 중 하나입니다. 일본은 제주도의 여러 지점에 방어용 땅굴을 굴착하였고, 이러한 땅굴은 전쟁의 격동적인 역사를 말해주는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송악산의 땅굴은 접근이 제한된 경우가 많아 내부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는 없으나, 이러한 땅굴들은 전쟁 당시 제주도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제주도가 어떻게 전략적인 위치에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송악산 주변을 걷다 보면, 이러한 땅굴 진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기는 중요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동시에 이곳은 제주도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송악산을 처음 방문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위치를 보아하니 예전 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한 기억이 나는군요. 사진상에서 왼쪽으로 계속 가시면 마치 공룡시대를 연상케 하는 화산석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는 해변가도 나옵답니다.

코스와 풍경

콘크리트와 데크로 잘 조성된 길을 걷다 보면, 왼쪽으로 펼쳐진 제주 바다의 향기가 코끝을 감돕니다.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도 적당한 난이도였지만, 계단과 내리막길이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것은 물론, 가을 날씨에 걸기에 너무나 좋은 전망대에서의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는 정말 장관이었죠.

바로 옆 바다에서는 유람선이 힘차게 다니고 있습니다.

해당 유람선은 바로 가파도와 마라도를 향하는 유람선들이죠.

마라도는 한국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그 아름다움과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으로 가는 유람선은 송악산 주변의 포구에서 출발해, 방문객들을 마라도의 비경으로 안내합니다. 유람선을 통해 제주의 바다를 직접 경험하면서, 파도의 리듬과 바다의 푸르름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유람선은 관광객들에게 마라도로의 이동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 제주의 자연을 다른 관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상에서는 바람과 바다의 소리를 들으며, 송악산과 대정읍 해안의 전경을 바라보는 동안 평화롭고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유람선 탑승은 대부분 날씨와 바다 상태에 좌우되므로, 방문 전 해당 유람선 운영 업체의 일정과 날씨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탑승 전 안전 수칙과 간단한 안전 교육을 받게 되며,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안전 조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마라도에 도착하면, 섬을 둘러보며 독특한 식물군락과 마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섬의 소소한 마을과 등대를 방문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의 서쪽 끝에서 시작하여 국토의 최남단까지 이어지는 이 여정은 제주도를 방문한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마라도 가는 유람선 예약하기 바로가기

송악산 둘레길에서 말타기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주도는 말과 함께하는 문화가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송악산 주변에서도 이러한 전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송악산 입구에서 시작되는 말타기 체험은 일반적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체험은 간단한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여 체험해 보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5천 원 정도의 비용으로 제주도의 말을 타고 잠시나마 제주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말 위에서 제주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어른들에게도 매력적입니다. 말을 타고 송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며, 제주 특유의 평화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들이 갑갑해보여 불쌍할뿐… ㅜㅜ

송악산의 둘레길을 따라 걷는 여정은, 제주도의 풍부한 자연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객들의 보물지도와 같습니다. 둘레길의 완만한 길에서 시작해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 순간까지, 관광객들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산방산과 형제섬을 배경으로 한 탁 트인 전망, 바다와 함께하는 갈대의 장관, 그리고 멀리 보이는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송악산은 제주의 서쪽 끝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합니다. 여행의 끝에 다다르면, 송악산의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이 모든 경치는 여행자의 마음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남습니다.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송악산 둘레길!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성자: (라이트원)
ⓒ 2023

도움: (히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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