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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성당과 성모동굴 울주군의 숨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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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 숨은 보석, 언양성당과 성모 동굴

언양성당과 성모동굴 울주군의 숨은 보석

울주군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이곳은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성지순례길을 복원하고 관련 콘텐츠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위치한 곳이 바로 언양성당입니다.

위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구교동1길 11 입니다.

울주군의 숨은 보석, 언양성당과 성모 동굴

언양성당은 경상남도에서 천주교가 시작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경상남도에서 가장 먼저 세운 천주교 성당입니다. 이곳은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절에는 신자들의 대피소였으며, 해방 후에는 피난민들이 찾는 피난처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종교적 의미 때문에 현재까지도 많은 신자들이 찾는 성지입니다. 더욱이 이 성당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어 특별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성모동굴 가는길

언양성당에서 살짝 더 나아가면 성모 동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언양 성당을 살펴보기 전 성모 동굴을 먼저 살펴봅시다.

성모동굴을 가는 길은 언양성당에서 부터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등산을 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울주 천주교 순례길을 만날수가 있는데 울주 천주교 순례길은 3가지의 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 인보성당∼하선필 공소(1893년)∼탑곡 공소(1839년)

2코스: 언양 시가지를 지나 가지산 산중에 자리 잡은 살티마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약 13km의 순례길

3코스: 북면 이천리(배내골)에서 국내 유일의 천연 석굴 공소인 죽림굴(상북면 간월산)까지 오르는 약 3.2km의 산길

개인적으로 죽림굴을 올라가는길은 가장 짧으며 경치가 정말 멋지니 꼭 한번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시 성모동굴을 따라 걷다보면 황토길도 나오는데 맨발로 한번 걸어보시는것도 추천드리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 길에는 ‘십자가의 길’이라는 특별한 코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000년, 언양성당은 공식적으로 순례 성당으로 지정되면서 그 주변에는 십자가의 길이라 불리는 순례길이 조성되었습니다.

각각의 바위에는 성경 구절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모습이 새겨져 있어, 이를 통해 깊은 사색과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바위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14개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관련된 성경 구절이 적혀 있어, 걷는 이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 그리고 희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짧은 코스이지만 꽤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루어져 있는 성모동굴로 가는길 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힘들지만 결국은 성모 동굴에 도착합니다.

성모 동굴은 천연동굴로, 마리아의 상이 세워져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로로도 자주 이용하는 만큼 잘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성모 동굴과 관련된 이야기도 들어볼수가 있었습니다.

영남 지역에 위치한 언양성당은 오랜 신앙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박해의 어두운 시기에도 교우들은 끈질기게 자신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 중심에는 성모님에 대한 무한한 신심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신앙의 깊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성모동굴’입니다.

성모동굴의 조성은 1927년에 에밀 보드벵 신부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그 계획은 무산되었고, 2000년에 언양성당이 순례 성당으로 지정되면서 비로소 조성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또 반대편을 바라보면 언양 시가지를 한눈에 볼수 있는 경관을 볼수도 있답니다.

성모동굴에서는 깨끗한 약수물을 받을수도 있답니다.

언양성당: 오랜 역사와 멋진 건물들

성모동굴을 둘러본 뒤 언양성당도 한번 둘러볼까요?

언양성당은 조선시대 말기의 천주교 박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곳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 곳은 울산 지역, 그리고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천주교의 신앙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당 옆에는 200년의 천주교 역사를 집대성한 신앙유물전시관이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옛 건물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는 언양성당

본당 건물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물로, 등록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명동성당을 건축했던 중국 인부를 데려와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하는군요.

특이하게도 성당의 정면과 측면은 석재로, 뒷면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는 미래에 신자가 늘어나면 증축의 유동성을 두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성당의 건립 과정에서는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대 주임 신부 에밀 보드뱅(정도평) 신부는 본국에서 지원금이 늦어져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당을 완성이 되어 천주교의 뿌리가 될수 있었던것이겠죠?

언양성당에서 키우는 백구~ 사람을 정말 좋아하더군요. ㅎㅎ 간식을 가지고 한번 방문을 해보세요.

또…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는 꾸냥이도 볼수 있었던 언양성당

개인적으로 가을이 오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줄듯한 언양성당이었습니다.

이국적인 모습에 사진을 찍으러 오기에도 꽤 훌륭한 장소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건물들은 계명대가 정말 이쁜데 울산에서도 쉽게 사진을 찍으러 갈수가 있겠어요.

언양성당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며 그림 같은 건물에서 예쁜 사진을 찍어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천주교인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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