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빛축제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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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겨울이 깊어가고 있죠? 이번 겨울, 울산 근교로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울산 간절곶 빛축제를 추천해요.
12월 초부터 2월 초까지, 해안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빛과 멋진 정크 아트 작품들이 밤공기를 한층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더라고요.

위치 & 주차
-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공원 일대)
- 축제 기간: 2024년 12월 2일(월) ~ 2025년 2월 2일(일)
- 점등 시간: 17:00 ~ 24:00 (날이 어두워질 때쯤 방문하는 걸 추천!)
- 주차:
- 간절곶 주차장 (빛축제와 가까움)
- 간절곶 임시 공영주차장 (정크아트 전시와 가까움)
- 입장료: 무료
저는 이번에 임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정크아트 전시 구역부터 쭉 걸어가며 빛축제까지 둘러보았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간절곶의 명물이 되어 버린 정크아크부터 살펴볼까요?


간절곶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8m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정크아트 작품들이었어요.





정크아트(Junk Art)는 버려진 기계 부품이나 철재 등을 활용해 만든 예술품 입니다.
이곳에는 5가지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놀이동산∙동해바다∙상상마을∙체육공원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거워할 만한 테마가 다양합니다. 공룡, 로봇 같은 조형물도 곳곳에 있고, 작고 귀여운 디테일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아주 좋아요. 특히 아이들과 방문하면 뛰어놀기에도 좋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는곳이라서 추천드리는곳 입니다.


정크아트를 지나 간절곶 본공원 쪽으로 올라가면, 드디어 빛축제의 화려한 조명들이 펼쳐집니다. 멀리서 봐도 정말 아름답죠?

간절곶 빛축제는 2월 2일까지 운영이 됩니다. 저도 너무 늦게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이번 설 연휴에 다녀왔는데요.
관람을 못하신분들은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준비가 된다고 하니 기억하셨다가 내년에는 꼭 방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간절곶 빛축제를 쫌 더 살펴보자면! 입구부터 눈에 띄는 대형 트리가 밤하늘을 배경으로 반짝이고, 그 뒤쪽으로 다양한 조명 장식들이 이어져요.




마치 금빛 보리가 일렁이는 듯한 LED 조명 구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이 가장 예쁘다고 느꼈어요. 황금빛 보리밭을 LED로 만들어져 있는데 사진찍기가 정말 좋습니다.



공원 위쪽에는 비밀의 정원 코너가 마련돼 있어요. 소망 카드를 적어 걸어두는 이벤트가 열려 있어서, 2025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마음껏 적어둘 수 있답니다.



마치 드넓은 보리밭을 연상케 하듯, 수많은 LED 조명들이 노랗게 반짝이는데, 밤에 보면 그 황금빛 물결이 환상적이랍니다.

멀리서 보면 가만히 일렁이는 황금 보리밭처럼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면 작은 LED 전구들이 빼곡히 꽂혀 있어서 ‘은은한 노란빛’이 매력적이에요. 밤바람에 살랑이는 것처럼 보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죠.

보리밭 포토존 뿐만 아니라 간절곶 빛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비밀의 정원 한편에는 마치 파도가 일렁거리는 백사장을 걷는 느낌이 나게 조명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고요.






일부 구역은 바닥이나 근처에 반짝이는 소형 LED가 깔려 있어, 발끝 아래서도 빛이 일렁여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라 가족 나들이 시에도 추천합니다
조형물 내부나 주변에도 조명이 은은히 들어오니, 핸드폰 카메라로만 찍어도 꽤 예쁜 사진이 나와요.

비밀의정원에 바라보는 밤바다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어두운 바다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멀리 진하 해수욕장부터 명선도까지 화려한 불빛때문에 야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멋지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수많은 빛축제가 있었지만 알록달록 오색빛깔 보다 이렇게 보리밭을 연상케 하며 색다른 빛축제를 볼수가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또 케이블카처럼 생긴 조형물이 있어요. 안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LED 물결이 배경으로 깔려 아주 로맨틱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다녀온 후기를 한줄로 요약을 하자면 간절곶은 그냥 바다만 보는 곳이 아니라, 빛축제와 정크아트가 어우러진 겨울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바다, 조명, 예술 작품, 그리고 포근한 겨울 분위기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장소라, 가족 나들이나 연인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설 연휴나 연말·연초에 가보신다면, 훨씬 더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올해 겨울에 어디를 갈지 고민하신다면, 울산 간절곶 빛축제 어떠신가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반짝이는 조명 사이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일상 속 스트레스가 싹 풀릴 거랍니다.
시간 나실 때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만족도가 높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