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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기 1 – 영흥사 해수관음상 노을뷰는 필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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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1 – 영흥사 해수관음상 노을뷰는 필수코스

다들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베트남 다낭을 첫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가보는 베트남인데, 물가가 싼 것으로 유명한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생각만큼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놀기는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시민의식은 부족하다는 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놀다 올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기를 시작하며, 저의 베트남 여행의 시작부터 김해공항 가는 길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침 일찍 김해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려 했지만, 결국에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버스 탑승 시 별도의 티켓 발권 없이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철이라 그런지 해외 여행객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저의 비행기는 오전 9시였는데, 7시 30분쯤 도착하였음에도 줄은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 줄에 서보니, 오히려 베트남인보다는 한국인이 더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비용을 절약하고자 비엣젯이라는 베트남 항공사를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여행자로서 조금 더 돈을 지불하고 좀 더 편안한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엣젯의 비행기는 상당히 불편했고, 식사도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행기 내부의 청결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바닥에는 작은 쓰레기가 그대로 있었고, 의자도 좁고 딱딱하여 4시간 동안의 비행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창 밖으로 펼쳐진 다낭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 도착 후 입국심사 줄은 매우 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낭의 공기를 마셨을 때, 그 느낌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다낭 첫번째 식당 안하우스 레스토랑

다낭에 도착하여 첫 방문한 곳은 ‘안하우스 레스토랑’이라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반쎄오가 유명하다고 하는 다낭 식당입니다. 쌀국수와 튀김들이 이렇게 나오는데~달달한 육수에 넣고 싶은것들 넣어서 후루룩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일본음식이나 중국음식은 입에 딱 맞던데… 베트남 음식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영… ㅎㅎ

식사 후 잠시 한시장 앞에 있는 핑크성당에 방문했는데… 오후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해서 패스~ 다음날 다시 방문을 했어요. 베트남 핑크성당 이야기는 두번째 이야기에 계속 됩니다. 아무튼 한시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다낭 특유의 거리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그 사이사이로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터바이크가 번쩍번쩍 지나가고, 거리에서는 전통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그림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다낭에 왔으면 꼭 가봐야 되는 영흥사

그렇게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베트남 영흥사 입니다.

주소: 472H+57J, Thọ Quang, Sơn Trà, Đà Nẵng, 베트남

영흥사는 그 중에서도 정말로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중국 풍과 베트남의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많은 이야기와 느낌을 가져다 주었죠.

저는 베트남 다낭 여행을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영흥사는 그 중에서도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에요. 당신의 발걸음이 이곳에 머물 때, 그 특별한 느낌과 경험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특히 해수관음상 앞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경치는… 잊지못할 장면이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사진밖에 남는것이 없다고 하지만… 전 아직까지 이때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에 남는군요. 꼭 방문해보세요. 다낭 시내에서 카카오택시를 불러 가도 얼마 안나오는 거리 입니다.

아! 해수관음상이 바다를 보고 있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베트남 날씨가 오락가락하기에 평온한 바다날씨를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영흥사 곳곳에서는 향냄새가 한가득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마치 저의 배를 보는듯한 포대화상도 연못에 세워져 있네요. 영흥사 곳곳에서 향이 났던 이유는 이렇게 향을 피울수 있는곳이 야외에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저도 향을 하나 올리고 싶었는데 한국과 틀리게 주변에 향이 없어요. 따로 구입하셔야 됩니다.

영흥사에는 개도 막 돌아다니고 특히 원숭이가 그냥 야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봐도 무서워하지 않죠. 사탕을 포장 그대로 주면 귀신같이 포장지를 까서 먹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진짜 똑똑하긴 똑똑해요.

벌써 해가 지려고 하는데요. 저희는 그때의 분위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눌려봅니다.

영흥사에서 사진찍기 가장 좋은 포토존!

중국 풍과 베트남의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마치 무간도 영화의 한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수가 있었습니다.

다낭 두번째 식당 대곡식당

영흥사에 내려와 이른 저녁식사는 다낭의 대곡식당이라 불리는 한식집 입니다. 보쌈을 먹었는데… 역시 한식은 외국에서 먹는게 가장 맛있는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앞서 말했죠? 베트남음식은 전부 별로였다고… 하루종일 배고픔을 드디어 한식으로 해결하는 순간 ㅎㅎㅎ

여담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건 베트남에도 배달의민족이 있습니다. 배달K같은 어플이 있는데 이건 따로 어플 사용법부터 포스팅 하께요. 두루치기덮밥이 어찌나 맛있던지…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식당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하면~ 어디선가 귀신같이 노상상인이 와서 돈을 바꿔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만원짜리를 5장주면서 5만원으로 바꿔달라던가 100달러로 바꿔달라고 하던가 하는데 그 이유는 베트남에서 큰돈일수록 환전할때 더 크다고 합니다.

뭐 바꿔도 큰 상관은 없다만 밑장빼기를 할수가 있다고 하니 왠만하면 그냥 NO! 겟아웃히얼!을 힘껏 외쳐주세요. 아 베트남에서 환전하는 꿀팁 바로가기 참조해주세요.

이렇게 첫날 일정 끝! 둘째날 일정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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