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에 뒤덮힌 오색약수, 오색온천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겨울이면 설악산은 흰 눈으로 가득 차고, 그 중심에 위치한 오색약수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또 주변에는 오색온천이 있는곳으로도 유명한곳이죠.
주변에는 오색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도 편리하며
상가 주차장도 이용할수가 있습니다. 방문하는날 눈이 꽤 많이 내려서 양양여행을 망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역시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여서 그런지 제설장비가 탄탄하여 후륜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걱정없이 여행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부울경이였으면… 이정도 눈이 내리면… 지옥 그자체… ㅎㅎ
아무튼 오늘 방문해볼만한곳은 오색약수와 선녀탕 입니다.
겨울의 오색약수는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의 모습은 마치 겨울 왕국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주변의 눈 덮인 경치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죠.
근처에는 망월사라는 사찰도 있어요.
오색약수로 가는길 입니다. 공영주차장에서 걸어서 10~15분정도만 걸어가시면 쉽게 방문하실수가 있습니다.
약수터로 내려가는길인데 길이 아주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 됩니다.
오색약수는 철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냇가만 보더라도 붉은것이 보이죠?
그래서 약수는 겨울이 되어도 그 특유의 구릿빛을 잃지 않으며, 눈 덮인 주변 경치와 대비되어 더욱 독특한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겨울 오색약수의 효능
오색약수는 위장병, 신경쇠약, 피부병,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며 자연의 힘을 느낍니다. 철분이 풍부한 물은 톡 쏘는 맛과 함께 겨울 여행의 추위를 잊게 해준다고 하던데…
보시다시피 멋진 설경을 본 대신…
약수터는 눈속 깊은곳에 묻혀 볼수도 없고… 맛볼수도 없었습니다.
아! 오색약수를 방문할 때는 수질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도 수질 검사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안전하게 약수를 마실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색약수를 뒤로하고 주전골로 향하는 길은 출렁다리로 걸어갔는데…
눈이 갑자기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본격적인 주전골 트레킹과 함께 선녀탕을 볼수가 있는데…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패스…
제가 본 선녀탕은 예전 제주에서 봤던 선녀탕이…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양양의 선녀탕도 큰기대를 했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결국 내려오며~ 양양의 막걸리 몇통을 구입하고 오색약수터의 겨울 산보가 끝이 났습니다. 다음에는 온천도 꼭 이용해볼 예정이랍니다.
눈에 뒤덮힌 오색약수는 겨울 설악산 여행의 별미입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경치와 건강에 좋은 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겨울 산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겨울에 설악산 또는 양양을 방문하신다면, 눈으로 뒤덮인 오색약수에서 잠시 쉬어가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라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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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히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