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가정원 야간 투어: 밤의 매력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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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히도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 방문한 순천국가정원의 야간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순천은 재작년에 방문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순천국가정원에 방문한것이 아닌 순천만 습지에서 낙조를 남기러 갔었죠. 순천만 습지 내용 바로가기

이번 순천국가정원은 계획을 하고 간것이 아닌 추석 연휴 때 열심히 차례상 준비한 어머니와 이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근교에 갈려다 10월까지 진행 중인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도 볼겸 장거리를 한번 다녀왔습니다. 보통 울산에서 순천까지 3시간 정도면 도착하는데… 추석날은… 진짜 고투더헬

아무 정보 없이 도착한 순천국가정원 입니다. 주차장도 여러군데가 있고 동문 서문등 여러 장소가 있는데 보통 동문입구를 검색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순천국가정원 입장권 정보

1. 순천국가정원 위치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대중교통 이용 시: 순천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2. 입장시간

일반 입장시간: 09:00 ~ 21:00
- 하절기 특별 운영시간 (6월 ~ 8월): 09:00 ~ 22:00

참고: 야간개장 및 특별행사 때는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홈페이지나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3. 순천만국가정원 가이드: 티켓 정보 & 할인 안내

티켓 가격

대상	권 종	성인(만19 ~ 64세)	청소년(중고등학생)	어린이(초등학생)	적용범위
일반	보통권	15,000원	12,000원	8,000원	1일(최대 2회 출입) 관람
	단체권	12,000원	9,000원	6,000원	내국인 20인, 외국인 10인 이상
	야간권	8,000원	6,000원	4,000원	17시 부터 입장(6~8월 18시 입장) – 순천만 국가정원 야간 관람
	2일권	30,000원	23,000원	15,000원	연속 2일간 관람(출입 자유) – 3개 관광지 무료입장*
	전기간권	60,000원	50,000원	40,000원	박람회 전 기간 입장 – 3개 관광지 무료 입장
순천 시민	보통권	8,000원	6,000원	4,000원	적용(할인)대상: 신분증(순천시) 또는 순천향우인증 소지자. ※ 순천향우인증 소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할 것
	2일권	15,000원	12,000원	8,000원
	야간권	4,000원	3,000원	2,000원
전남 도민	전기간권	30,000원	25,000원	20,000원	적용(할인)대상: 신분증(전남도) 또는 순천향우인증, 전남사랑도민증 소지자

할인 & 무료입장 대상자

무료입장 대상자: 만 6세 이하(2017년생~), 만 65세 이상(~1958년생),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중증(심한)장애인 보호자, 국가유공자(배우자) 및 유족, 독립유공자(배우자) 및 유족,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배우자) 및 유족, 특수 임무유공자(배우자) 및 유족, 숲사랑지도(위)원, 어린이날 입장 아동, 국군의 날 입장 군인, 단체 입장객(유료)인솔자, 체험학습 인솔교사. 증빙서류 필요

이외에도 여러 할인 혜택과 조건들이 있으므로, 상세한 정보와 확인을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팁!

주말이나 연휴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정원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사전에 예약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아기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을 위해 수유실도 구비되어 있는데 멋진 한옥에서 이유식을 먹일수도 있고 잠시 쉬었다 갈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입장권은 야간인 경우 할인을 받아 8000원입니다. 17시 이후 들어가면 야간할인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사실 울산사람이라서 울산의 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인 경우 무료입장이라 순천국가정원도 당연히 무료인줄 알았는데… 티켓이 필요해서 한번 놀래고… 입장권이 15000원이나 해서 두번 놀랬네요…

아무튼 입구를 통해 들어가볼까요?

봉화언덕

가장 먼저 볼수 있는 장면 입니다.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도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순천국가정원의 모습입니다. 들어갈때 비싸서 투덜거렸는데 바로 이장면을 보고 태화강 국가정원보다 스케일이 크구나~ 라는걸 느꼈답니다.

정원은 이미 밤의 품에 안겨 있었지만, 밝은 조명들 덕분에 도로는 환하게 밝혀져 있었어요.

정원을 거닐다 보면, 밤의 정원이 주는 고요함과 조명의 화려함이 만나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 아트가 곳곳에 숨어 있어, 걸으면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아무 생각없이 35-150,r5만 가지고 손각대로 찍으니 사진 퀄리티가 다소 망하긴 했지만… 그냥 순천국가정원의 야간투어는 어떤 느낌인지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천국가정원 국화정원

순천국가정원에는 국화꽃밭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얼마전 다녀왔던 태화강국가정원 핑크뮬리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산은 아직까지 국화가 피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렇게 차이가 날수가 있나요? ㅎㅎ

아무튼 가족들과 함께 가을공기를 마시며 공원을 산책을 하니 너무 좋았어요. 야간이라도 멋진 풍경이 두눈 가득히 들어왔거든요.

순천호수정원에는 배도 돌아다니네요.

봉화언덕을 주변으로 한바퀴 탈수 있는 코스인것 같은데

이곳에서 웨딩촬영하기에도 정말 좋은것 같아요.

보름달과 함께 호수정원의 모습 꽤 운치있죠?

정원 전체에는 아름다운 조명들이 켜져 가을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낮에는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들이 밤에는 조명 덕분에 더욱 돋보였어요.

아직까지 완벽한 가을옷은 아니지만 조명들 덕분에 노란 가을옷을 입은듯한 순천국가정원의 모습

조명들 때문에 거미친구들은 포식을 하고 있네요.

밤이 되면서 조금 쌀쌀해진 공기 속에서 저는 단풍의 향기와 함께 다양한 식물들의 향기가 더욱 짙게 느껴졌습니다. 감각적인 경험이었어요!

야간에는 낮보다 방문객이 적어 조용하게 정원을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용한 정원의 소리들, 바람 소리, 나뭇잎 사이사이에서 들리는 도시의 소음들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야간 조명 아래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단풍 나무 아래에서, 작은 연못 옆에서, 조명 아래에서… 가을밤의 정원은 확실히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았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길을 걷고 있는데 이모가 옆에서 코브라가 서있다고 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무슨말이냐고요?

조명을 자세히 보시면 코브라가 서있는것 같지 않나요? 빛부분만 자세히 보세요. ㅎㅎ

국가정원답게 곳곳에 정원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살펴볼수가 있어요.

순천국가정원 은하수거리

뭐니뭐니 해도 야간에 가장 멋진곳은 바로 이곳 난봉언덕 근처의 은하수거리 입니다.

LED 빛들이 나무에 걸려 반짝반짝거리는게 얼마나 멋지던지~ 야간에 방문하시면 이곳에서 사진은 필수 랍니다.

순천국가정원의 또다른 명소! 꿈의다리 입니다.

꿈의 다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아트 브리지

“꿈의 다리”는 단순히 다리를 넘어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있는 미술관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긴 지붕이 있는 인도교의 위엄입니다. 이는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순천 시민들의 손에 의해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탄생한 놀라운 작품입니다.

이 175미터 길이의 다리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닙니다. 외벽에는 강익중의 글 ‘내가 아는 것’에서 추출한 오방색 한글 유리타일 작품 1만여 점이, 내벽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 14만여 점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30여 개의 컨테이너가 두 줄로 배치되어 전통 한옥의 구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공간을 창조하였습니다.

강익중 작가의 아트 히스토리는 깊습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시작된 그의 3인치 그림은 개인의 스토리텔링에서 시작해, 세계 아이들의 꿈과 한글을 결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하였습니다. 뉴욕 UN본부, 신시네티 어린이병원, 파리 유네스코 본부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그의 작품은 세계와 한글, 아이들의 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