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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서 펼쳐지는 유채꽃이 아닌 야생갓꽃 군락지

울산 태화강에서 펼쳐지는 유채꽃이 아닌 야생갓꽃 군락지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오늘은 울산 태화강변에서 요즘 볼수 있는 갓꽃 군락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울산 태화강에서 펼쳐지는 유채꽃이 아닌 야생갓꽃 군락지

많은 사람들이 유채꽃으로 알고 있는 이 노란 꽃은 갓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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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에 갓꽃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가 큰 비를 몰고 오면서 범람한 태화강에서 우연히 형성된 곳입니다.

태화강의 변화와 갓꽃의 탄생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태화강의 범람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변에 활짝 피어난 노란 갓꽃들입니다. 처음에는 이른 봄에 피어나는 유채꽃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갓꽃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많은 울산 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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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년 이 시기가 되면 태화강변에서 야생갓꽃을 관찰을 할수가 있습니다.

또한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하여 4월 30일까지 태화강 일원(중구 다운동 467일, 구삼호교 하부)에서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관찰장도 운영중이니 꼭 한번 방문을 하셔서 야생갓꽃을 한번 관람을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삼호교 부근에는 많은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봄날 가족나들이 가기에도 정말 좋은곳이에요.

생태관찰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이 되며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의 형성 배경과 갓꽃 및 유채꽃의 구별법에 대해 자연환경해설사님에게 배워볼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됩니다. 또한, 하천 생태계 내의 고유식물, 이입식물, 외래식물에 대한 정보도 배워보고 이들 식물이 고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볼수가 있어요.




갓꽃, 유채꽃과의 미묘한 차이

유채꽃과 갓꽃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자세히 보시면 알수가 있어요.

갓꽃은 꽃잎이 각기 조금씩 떨어져 있으며, 잎이 줄기에 일반적인 형태로 붙어 있는 반면, 유채꽃은 잎이 줄기를 감싸는 형태입니다. 갓(Brassica juncea)은 양귀비목 겨자과에 속하며, 갓김치 등의 식재료로 사용될때 그 갓이에요. 유사한 유채와 비교했을 때, 갓꽃은 잎자루가 있으며 줄기를 감싸지 않습니다. 반면, 유채는 잎 뒷면이 흰빛이 도는 등의 차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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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갓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도 엿볼수 있는 태화강변 일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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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태화강 주변의 모습입니다. 이 덕분에 갓꽃 군락지는 울산 태화강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많은사람들이 태화강변을 찾고 있는데요.

갓꽃 군락지의 정확한 장소를 모르시는분들이 많이 있어요.

갓꽃 군락지는 따로 있는곳이 아니라 태화강변 전체에 분포되어 있어요.

북구 명촌교에서부터 중구, 남구를 넘어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까지 약 15km에 달하는 규모로 갓꽃을 관찰할수가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것은 이 갓꽃들은 특별히 인위적으로 심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이어서 더 대단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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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찰장은 울산 중구 다운동에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로 건너는 징검다리 구간에 위치해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잠시 자리를 이동해 울산 남구에 위치한 맨발산책로 부근 입니다. 이곳 역시 노란 물결이 아주 아름답죠? 마치 태화강변의 갓꽃 군락지는 자연이 주는 선물과 같기도 하고요.

갓꽃들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처럼 태화강을 노랗게 수놓으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SNS에도 멋진 갓꽃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저도 지금까지 태화강변의 노란물결이 당연히 유채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차이점을 알고나서 갓꽃을 보면 유채꽃과 다른 갓꽃의 매력을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이 봄, 울산 태화강변을 방문해 화려한 갓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울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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