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의 비밀, 대곡댐과 울산대곡박물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대곡댐과 울산대곡박물관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요. 이곳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울산 역사의 중요한 증언자랍니다
울산을 상징하는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대곡천. 이곳에는 울산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곡댐이 자리하고 있어요. 대곡댐은 울주군 두동면과 두서면의 4개리 5개 마을이 있던 곳에 세워졌답니다. 댐 건설 전 실시된 조사에서는 삼국시대 무덤유적을 비롯해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이 발굴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대곡댐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대곡댐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을 한 뒤 무료로 입장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날에는 대곡댐 전체는 볼수가 없었고 전망대까지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방문하시는분들은 전망대뿐만 아니라 대곡댐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대곡댐의 탄생 배경
대곡댐은 사연댐과 대암댐의 용수 공급량이 울산광역시의 용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신규 취수원 개발과 용수 공급 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건립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곡천 유역의 많은 유적들이 발견되었고, 이는 대곡박물관 건립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답니다.
1999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2005년에 완공된 이 댐은 울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식수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곡댐 건설로 인해 울주군 두동면, 두서면에 위치한 4개리 5개 마을의 176세대, 총 442명의 마을 주민들이 이주해야 했습니다. 이는 댐 건설과 그로 인한 지역사회 변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심도 있는 고려가 필요했던 사례입니다.
대곡댐 건설에는 보상비, 공사비, 지역 정비 사업비, 관리비 등을 포함하여 총 279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자원 확보를 넘어서 지역 경제 및 사회 구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대곡댐은 울산광역시의 식수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중요한 역사적, 사회적 가치를 지닌 시설입니다. 이 댐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공동체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대곡댐은 단순한 물의 저장소를 넘어 울산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존재랍니다.
울산대곡박물관
완공된 대곡댐으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이 본래의 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를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 바로 울산대곡박물관이에요. 박물관은 대곡천 유역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서부 울산지역인 언양문화권의 역사도 함께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 날)
야외전시장에는 돌무덤이 전시되어 있는데 직접 발굴을 해보는 체험을 해볼수가 있으며
박물관 입구에는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수도 있답니다. 아이들과 방문을 한다면 정말 좋아하겠죠?
대곡댐 지역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과 1만 3천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어요.
제1전시실에서는 서부 울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곡댐 건설로 이주를 강요받았던 지역 주민들의 스토리는 깊은 여운을 남기죠.
제2전시실은 대곡천 유역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변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철, 숯, 도자기, 기와 생산: 대곡천 유역은 철, 숯, 도자기, 기와 등 다양한 재료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숯가마, 제련로, 분청사기 가마 유적 등을 통해 당시의 생산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사여, 무장하라!
특별전시도 2월1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고대 전사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전시인데요. 총 70여 점의 철제 유물을 포함하여 다양한 고고유물들을 확인하실수가 있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전사, 무기를 들다
- 이 부분에서는 전쟁 시 사용되는 다양한 무기의 종류, 형태, 특징을 소개하며, 하삼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주요 무기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전사, 갑옷을 입다
- 하삼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판갑옷과 비늘갑옷을 소개하며, 이 갑옷들의 특징과 의미에 대해 탐구합니다.
- 전사, 말을 타고 나가다
- 전사들이 전쟁터로 나갈 때 사용한 말의 각종 부속구에 대해 알아보는 섹션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고대 전사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전시입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는 창이에요. 이곳을 방문한다면, 대곡댐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울산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울산을 방문하신다면, 이 매력적인 박물관을 꼭 방문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방문을 하시면 스탬프투어 행사도 진행중이니 꼭 챙기세요.^^
작성자: (라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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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히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