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명촌 주민분들이라면 반가울 소식을 가져왔어요. 울산시가 북구 명촌동 동천강변 일대에 새로운 도시바람길숲을 만든다고 해요. 이르면 이달 안에 시공업체를 정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하니, 올해가 가기 전에 달라진 강변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책로만 있던 동천강변, 숲이 생겨요
동천강변은 명촌동 주민들에게 이미 인기 있는 운동 코스예요. 저녁이면 걷거나 뛰는 분들이 꽤 많죠. 그런데 산책로 말고는 나무 그늘이나 쉬어 갈 만한 조경시설이 거의 없다는 아쉬움이 계속 나왔어요.
한 주민은 최근 북구 개발이 송정지구와 농소 쪽에 몰리면서 그쪽에는 울산숲 같은 도시숲이 생겼는데, 명촌지구는 사실상 멈춰 있어 비교가 됐다고 말했다고 해요.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운동하고 나들이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충분히 공감되는 이야기예요.
이런 목소리가 커지자 울산시는 근처 옛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도시바람길숲, 울산숲과 이어지도록 동천강 일대에도 바람길숲을 만들기로 했어요. 따로따로 떨어진 숲이 아니라 하나의 녹지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반가워요.

동천강변 도시바람길숲 한눈에 보기
| 위치 | 울산 북구 명촌동 757-2 일대 동천강변 |
|---|---|
| 구간 | 약 1km |
| 사업비 | 약 11억 7,700만원 |
| 큰나무(교목) | 493주 (블루엔젤, 공작단풍 등) |
| 키 작은 나무(관목) | 1만 8,064주 (꽃댕강 등) |
| 풀꽃·지피류 | 1만 4,233본 (배초향 등) |
| 편의시설 | 벤치, 파고라 등 |
| 일정 | 10월 중 업체 선정 → 바로 착공 → 올 연말 완공 목표 |
숫자만 봐도 꽤 촘촘하게 심어요. 1km 남짓한 구간에 나무와 풀이 합쳐서 3만 개 이상 들어가니, 지금처럼 탁 트인 산책로가 아니라 양옆으로 초록이 이어지는 길이 될 것 같아요.
어떤 나무와 꽃이 심어질까?
- 공작단풍: 잎이 가늘게 갈라져 있는 단풍나무 품종이에요. 가을에 물드는 모습이 예뻐서 조경수로 많이 써요.
- 블루엔젤: 푸른빛이 도는 상록 침엽수로, 겨울에도 강변을 푸르게 채워줄 거예요.
- 꽃댕강나무: 늦봄부터 가을까지 작은 흰 꽃이 오래 피는 관목이에요. 꽃향도 은은해서 산책길에 잘 어울려요.
- 배초향: 경상도에서 ‘방아’라고 부르는 바로 그 풀이에요. 여름부터 보랏빛 꽃이 피고, 잎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요.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바뀌는 조합이라, 다 자라고 나면 계절마다 걸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벤치와 파고라도 생기니 운동하다가 잠깐 앉아 쉬어 갈 수 있겠죠.
도시바람길숲이란?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바깥의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도심 안으로 흐르도록 길을 따라 만드는 숲이에요. 여름철 열섬 현상을 덜어주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돼요. 강변은 바람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바람길숲을 만들기에 딱 좋은 자리이기도 하고요.
저는 예전에 중구에 있는 바람길다님숲을 걸어본 적이 있는데요, 도심 한가운데인데도 숲에 들어서면 공기가 확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 동천강변도 이런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명촌 강변, 이제 더 걸을 맛 나겠어요
명촌은 가을이면 태화강 명촌 억새군락지로도 유명한 동네예요. 여기에 동천강변 바람길숲까지 생기면 물가를 따라 걷는 코스가 훨씬 풍성해질 것 같아요. 지금은 운동만 하고 지나치던 길이, 나무 그늘 아래서 쉬어 가는 동네 숲길이 되는 거죠.

울산시는 다양한 나무와 풀꽃을 심어 도심 속 주민 휴식공간을 만들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꿔가겠다고 밝혔어요.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에 공사가 끝나고, 나무가 자리 잡는 내년 봄부터는 제법 초록빛 강변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사가 끝나면 저도 직접 걸어보고 후기로 다시 전해드릴게요. 명촌 주민 여러분도 기대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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