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요즘 커뮤니티에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라는 서울 어느 포토존”이라는 글이 한참 돌았는데요. 사진 속 장소가 어디인가 했더니, 경복궁도 남산타워도 아닌 동네 편의점이었어요. 바로 인왕산 등산로 입구 맞은편에 있는 세븐일레븐 종로사직점이에요.
평범한 편의점이 왜 포토존이 됐는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 가는 김에 같이 둘러보면 좋은 곳까지 한 번에 정리해 봤어요.
세븐일레븐 종로사직점 기본 정보
| 장소 | 세븐일레븐 종로사직점 |
| 위치 | 인왕산 등산로 입구 맞은편 |
|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1길 29 |
| 가까운 지하철 |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 도보 약 10분 |
| 버스 | 5호선 서대문역 쪽에서 마을버스 종로05 이용 |
| 입장료 | 없음 (일반 편의점) |



평범한 편의점이 왜 포토존이 됐을까
답은 편의점 뒤에 있는 풍경이에요. 편의점 간판 너머로 인왕산의 커다란 화강암 바위 능선이 그대로 보이거든요. 도심 한복판에서 편의점 지붕 바로 위로 바위산이 솟아 있는 장면이 꽤 이색적이에요.
일본 가와구치코에 있는 ‘후지산 로손’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편의점 지붕 위로 후지산이 걸리는 구도 하나로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렸던 곳이죠. 커뮤니티 댓글에서도 “서울판 후지산 로손”이라는 반응이 많았고, 이미 외국인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한국 편의점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코스이기도 해요. 익숙한 편의점 간판과 서울의 산 풍경이 한 장에 담기니, ‘Seoul’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나는 사진이 되는 거죠.



가는 방법
지하철로 가기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인왕산 방향 오르막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돼요. 길이 조금 오르막이라 편한 신발이 좋아요.
3호선 경복궁역에서 출발해 사직단을 지나 인왕산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어요. 조금 더 걷지만 서촌과 사직단을 같이 보면서 갈 수 있어서 산책 코스로 괜찮아요.
버스로 가기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5호선 서대문역 근처에서 마을버스 종로05를 타면 편의점 근처까지 갈 수 있어요.
💡 지도 앱에서는 ‘세븐일레븐 종로사직점’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근처에 ‘인왕산 등산로 입구’나 ‘인왕산공원’ 표지판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거예요.

사진 잘 나오는 팁
- 맑은 날이 핵심이에요. 파란 하늘에 인왕산 바위가 또렷하게 보여야 사진이 살아요. 미세먼지 많은 날은 산이 흐릿하게 나와요.
- 간판과 산이 같이 들어오게. 너무 가까이서 찍으면 간판만 크게 나오니까 조금 떨어진 안전한 인도에서 간판과 바위 능선이 한 화면에 들어오게 잡아 보세요.
- 세로 사진도 추천해요. 편의점 위로 산이 솟아 있는 구도라 세로로 찍으면 높이감이 더 잘 살아요.
- 해 질 무렵도 괜찮아요. 간판 조명이 켜질 즈음이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나요.
꼭 지켜야 할 촬영 매너
후지산 로손은 관광객이 너무 몰리면서 도로 위 촬영, 무단횡단, 쓰레기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결국 풍경을 가리는 가림막까지 세워졌던 일이 있었어요. 여기도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사는 동네이고 실제로 영업 중인 편의점이라, 기본 매너는 꼭 지켜 주세요.
⚠️ 촬영할 때 주의하세요
- 차도나 횡단보도 위에서 사진 찍지 않기 (차량 통행이 있는 길이에요)
- 편의점 출입구와 인도를 막고 오래 서 있지 않기
- 주택가라 큰 소리로 떠들지 않기
-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 사진만 찍고 가기보다 음료 하나라도 사 가는 센스
간 김에 인왕산까지 올라가 보세요
편의점 바로 맞은편이 인왕산 등산로 입구라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엔 좀 아까워요. 인왕산은 해발 338m로 높지 않아서 등산 초보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에요.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면 치마바위, 모자바위 같은 이름 붙은 바위들을 지나게 되고, 정상에 서면 경복궁과 청와대, 광화문 일대, 멀리 남산타워까지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와요. 야경 명소로도 유명해서 해 질 무렵에 올라가는 분들도 많아요.
정상까지 계단 구간이 꽤 있으니 편한 운동화는 꼭 챙기시고, 편의점에서 물 한 병 사서 출발하면 딱이에요.
함께 둘러보기 좋은 주변 코스
| 장소 | 특징 |
|---|---|
| 사직단 | 조선 시대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 |
| 인왕산 자락길 | 산 중턱을 따라 걷는 완만한 산책로 |
| 수성동계곡 | 겸재 정선의 그림 속 풍경으로 알려진 계곡 |
| 윤동주문학관 |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작은 문학관, 시인의 언덕과 연결 |
| 서촌 | 한옥 골목, 카페, 작은 갤러리가 모여 있는 동네 |
편의점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인왕산 성곽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서촌으로 내려와 골목 구경까지 하면 반나절 서울 여행 코스로 딱 좋아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먼저 알아본 동네 편의점 포토존, 서울 사는 분들도 인왕산 갈 일 있을 때 한 번 들러 보세요. 늘 지나치던 풍경이 조금 다르게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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