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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해의 비밀섬, 소매물도

가을 남해의 비밀섬, 소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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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해의 비밀섬, 소매물도

가을이 깊어지고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요즘, 남해의 맑고 투명한 바다를 보고 싶다면 통영 소매물도를 추천드려요.
이곳은 하루 두 번만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과의 여행으로도 유명한 섬입니다.


소매물도 등대섬 구간 통제 안내 (10/3~)

최근 등대길 노후화로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이 통제됩니다.

  • 통제 구간: 얼목개 내려가는 길
  • 통제 기간: 10월 3일부터
  • 등대섬 입장 불가

가족과 함께 소매물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참고하시길!
물때가 맞으면 걸어서 등대섬까지 갈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인데, 이번엔 아쉽게도 불가능하네요.

소매물도에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등대때문일텐데… 배를 타는 내내 이러한 안내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소매물도에서 나와서 터미널에 항의를 해볼려고 방문을 했더니 저 말고도 헛걸음을 한 사람들이 한가득하더군요.

대충 말하는것 들어보니 여객선에서도 2일 저녁에 남해 공무원이 와서 통제한다고 공문을 놔두고 갔다! 자기들은 모른다…

그래… 다 떠나서 오케이! 터미널에도 통제한다고 현수막 걸어놓은것 오케이!

하지만 대다수 소매물도 가는 사람들은 타지방에서 여럿 블로그를 보며 여행 계획을 하고 배편도 인터넷으로 예매를 할터인데 인터넷 아무런 고지도 없고 배타는 항구에도 아무런 고지가 없습니다.(지금은 바꼈는지 모르겠네요.)

무튼 소매물도 여행 계획이신분들 참고하세요!

소매물도 가는 방법

소매물도는 통영항거제 저구항에서 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통영항 출발: 약 1시간 30분, 왕복 3만8천 원
  • 거제 저구항 출발: 약 40~50분, 왕복 3만4천 원

성수기 주말은 매진이 빠르므로 미리 예매 필수

저는 배멀리가 심해서… 배안에서 가만히 있지만~ 갈매기들이 귀신같이 알고~ 배를 따라옵니다. 배안에서 새우깡은 안판다고 하던데~ 배 냉장고에 새우깡이 있는것으로 보아~ 판매도 하는듯!


무튼 한숨 자고 일어나니~ 소매물도 항구에 도착~

이때까지만 해도 통제하는지 몰랐습니다. 트레킹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꿈에도 몰랐을꺼에요~

바다바리길로 올라가는곳~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아무런 안내가 없습니다.

트래킹 코스 & 절경

섬에 도착하면 망태봉 전망대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기다립니다.

  • 트래킹 난이도: ★★★★☆ (경사 가파름)
  • 쉬운 코스, 어려운 코스 선택 가능
  • 여름철 뱀, 독사 주의 → 트래킹화 필수 (ㅋㅋㅋ 슬리퍼 신고 구경온 커플도 있던데~ 진짜 대단쓰~)

저멀리 거제가 아닌 통영에서 오고 있는 여객선도 보이네요.

무튼 통제 된다는 현수막을 보고 ~ 멘붕인데… 다시 나가는 배편 시간도 멀었고~

갈수 있을때까지만 올라가보기로~

진짜 가파릅니다. 진짜 힘들어요. 등산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등산이 간월재 가는 등산이였는데…

여긴 간월재 가는 코스의 10배…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가파른곳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어찌 어찌 정상에서는 남해와 등대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가을이면 청량한 공기와 억새밭이 함께 어우러져 트래킹의 피로를 잊게 해줘요.

풍경들이 정말 끝내주죠~

대마도랑 풍경이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통제구역…

저기를 가고싶었는데…

다시 돌아갈려다~ 조금 더 들어가보기로~

바다갈라짐 & 등대섬

소매물도의 매력 포인트!

  •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바닷길이 열림
  • 등대섬까지 몽돌길 도보 이동 가능

매물도 역사관에서 다시 내려가야되는 코스 입니다.

올라올때는 힘들었지만 내려가는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내려가면 생각드는게… 다시 돌아갈때는 또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주변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움직이니 나름 갈만했어요~

저는 등대섬 입장은 못 했지만, 공사가 끝이 나고 방문을 하면 정말 비현실적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소매물도 등대쪽에 관광객들이 많은 배가 움직이던데~ 아마 저게 ~ 등대에서 다시 항구까지 갈수 있다는 택시? 같은 그 배인가봐요.

여행 정보를 찾아보며 등대에서 항구까지 태워다 주는 배가 있다는걸 듣고~ 무슨 만원씩이나 주고~ 돌아가냐~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ㅋㅋㅋㅋ

엄청 힘들어요. 올라갈때는 직접 올라갔다가 항구에 돌아갈때는 단돈 만원으로 안락함을 느끼는게 최고~

과연 제 인생에 또 소매물도에 방문할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쿠크다스섬을 보며…

바다길이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남해 섬의 최고는 욕지도가 최고 인듯!

(욕지도 여행기 보기)


쉬어가기 좋은 카페

트래킹 후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바당다방 카페가 있어요.

진짜 이곳에서 먹는 커피는 최고! 트레킹을 하고 배가 올때까지 잠시 쉬었다가기 너무 좋습니다.

  • 전망 좋은 아담한 카페
  •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숨 고르기 가능

선착장 주변에는 ‘토박이 식당’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곳이 있어 편리합니다.

카페에는 고양이들도 살고있는데~ ㅎㅎㅎ 어찌나 순한지~ 만지면 그냥 배를 보여줘요~


소매물도 방문 꿀팁

  1. 지정된 탐방로 벗어나지 않기
  2. 슬리퍼, 샌들 금지 → 트래킹화 필수
  3. 반바지보다는 긴바지 추천
  4. 바닷길 열리는 물때 확인 필수
  5. 물과 간식 준비, 일교차 대비 가벼운 겉옷 준비

트래킹 전체 소요 시간: 여유 있게 2~3시간


총평

  • 장점: 비현실적인 풍경, 남해 바다와 등대섬 조망, 트래킹과 힐링 동시에 가능
  • 단점: 등대섬 입장 제한, 물때에 따라 일정 제한, 편의시설 부족

가을 소매물도는 단순한 트래킹 그 이상이에요.

  • 바닷길이 열려야만 걸을 수 있는 신비로운 길
  • 끝에서 만나는 하얀 등대와 푸른 남해 풍경

섬에서 나오니…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제 차 옆에 주차…

둘다 주차선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랜드로버 발받침때문에 문을 열수가…

아무튼 이번 소매물도 여행은 짜증 그자체였는데… 또 사진을 보니 좋았던것 같기도 하고…. 무튼!

준비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바로 이곳입니다.
이번 가을, 하루 두 번만 열리는 바닷길을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 소매물도 선착장: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 배편: 통영항 / 거제 저구항 출발
💰 왕복 요금: 3~4만 원대 (주말/평일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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