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있는 고래바다여행선을 들어보셨나요?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 관찰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래와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야간 연안투어 – 여름밤의 바다 여행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고래바다여행선에는 야간 연안투어 운행이 생겼답니다.
장생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과 별이 빛나는 하늘을 선상에서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야간 연안투어는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운영 일정과 시간
야간 연안투어 일정과 요금 입니다.
- 운항 기간: 2023.6.24.(토) ~ 9.30.(토) 20시까지
- 금요일: 18:00~20:00, 정박 무료 선상개방
- 토요일: 18:30~20:00, 야간 연안투어 운항
요금 안내
- 대인 요금: 15,000원
- 소인 요금: 7,000원
예약 방법
예약방법은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온라인 예약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우신분들은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로 전화를 하셔서 예약도 가능합니다.
또 현장에서 예약이 가능하지만 탑승인원은 제한되어 있기에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탑승인원이 30명 이하는 운항취소가 될수 있습니다.)
신분증은 필수로 들고 오셔야 됩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가기관에서 발행된 증서) 신분증이 없는 아이들인 경우 나이 확인을 위한 서류(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가 필요합니다.
야간투어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 선상 수제맥주 시음: 맥주 애호가들을 위한 수제맥주 시음행사!
- 추첨 및 행사 진행: 무료 숙박권 이벤트로 재미를 더합니다.
또 기존 선상 가수 공연에서 8월 부터 마술공연으로 바뀌어 볼거리가 훨씬 가득해졌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한여름밤 멋진 유람선을 타고 울산 바다를 한바퀴 둘러보며 멋진 공연을 즐겨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실내의 모습입니다.
1층~2층은 실내공간으로 편안히 창밖의 풍경을 보며 바다여행선 투어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드리는곳은 바로 3층 입니다.
3층은 오픈되어 있는 장소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연안투어를 즐길수가 있었는데요.
연안투어 뿐만 아니라 고래탐사 투어를 하실때도 3층에 탑승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 3층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 항로, 구명조끼 위치등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내에 매점도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연안’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연안투어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코스 입니다. 울산 연안투어는 장생포에서 출발 하여 울산 앞바다를 한바퀴 돌고 오는 코스인데 공단불빛 때문에 야경이 정말 멋진 코스였어요.
자~ 이제 출발을 해보까요?
승선장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야간 연안투어를 하면서 정말 신기했던 것은 바로 경치였습니다.
출항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인데 하늘이 다양한 색을 보여주더군요.
이렇게 노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반대편은 밤이 다가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조업을 끝내고 돌아가는 배들도 쉽게 볼수가 있었습니다. 가족단위 승객들도 많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던데 다음에 조카를 데리고 저도 다시 한번 방문을 해봐야겠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는 순간들 중,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는 바로 해질녘의 노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한 노을을 바라보며 물결 위를 떠도는 유람선의 경험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울산은 해가 가장 빨리 떠오르는 도시로 멋진 노을을 볼수 있는곳이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울산에서도 멋진 뷰를 바라볼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저 멀리, 해가 서쪽 지평선으로 천천히 기울어지며 붉은 노을을 던져주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유람선은 천천히 항해를 시작했고, 저는 유람선의 데크에 서서, 노을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노을은 몇십분밖에 보지 못했지만…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체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해가 물에 잠기면서 하늘은 점점 어두워졌고, 노을의 색은 점차 짙어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노을이 저물고 어둠이 깔리자, 천천히 울산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공단들의 불빛은 특별히 더 밝게 보이더군요.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바라보는 붉은 등대
울산 남구의 용연공단 울산 동구의 미포조선, 울산 울주군의 온산공단등 모든 공장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었던 야간 운행
저 멀리 울산대교 전망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야간 연안투어의 꽃 울산대교
이번 야간 연안투어를 하면서 가장 멋졌던 것은 바로 울산대교 아래를 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간 연안투어의 여정 중, 울산대교 아래를 지나는 그 순간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기억되는데요.
고래바다여행선이 천천히 울산대교를 향해 다가갈 때, 처음에는 그저 어두운 실루엣으로만 느껴졌던 울산대교는 점차 선명해졌습니다.
야간에 불빛으로 아름답게 밝혀진 울산대교의 모습은 마치 수천 개의 별들이 내려와 다리를 장식하는 듯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때와 전혀 틀린 느낌이었죠.
선박이 교량 아래로 천천히 지나가면서, 울산대교의 웅장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높이 뻗어있는 교량 기둥들 사이로 보이는 불빛이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반짝이며 흐르는 물결 위에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환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아마 울산에서 사진찍기 가장 좋은 뷰가 아닐까요? 저도 삼각대를 안들고 간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야간에 멋진 유람선을 타고 울산대교 아래에서 멋진 사진! 데이트 코스로 정말 훌륭하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방문하셔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수 있는 야간 연안투어 였습니다.
이렇게 연안투어가 끝이 나고 밤하늘로 변한 장생포 승선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장생포 웨일즈판타지를 낮에 방문했을때는 몰랐는데 멀리서 조명이 들어온 모습을 보니 뭔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고래를 떠오르게 하는 건축물 입니다.
이번 야간 연안투어는 9월 30일까지 운행이 되는 특별운항입니다.
또 장생포 내 시설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장생포모노레일들도 9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여름 성수기 연장 운영을 합니다.
- 고래박물관 : 제2차 기획전시실 특별전시 및 제6차 전망대 특별전시, 고래광장에서의 야간 영화상영, 고래프로 타주 무료체험과 함께 반구대암각화 모자 만들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생태체험관 : 돌고래와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과, 사육사의 고래교실을 통해 고래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고래바다여행선 : 정박 선상개방 행사와 야간 운항으로 여름밤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고래문화마을 : 장생포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무료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9:00 ~ 20:00 (기존에는 9:00 ~ 18:00까지였습니다!)까지 해당 시설들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야간에 한번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방문하셔서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