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암호수공원 — 단풍·억새·핑크뮬리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울산 여기저기가 하나둘씩 옷을 갈아입고 있죠.
가을이면 울산 남구는 진짜 ‘황금빛 도시’가 됩니다.

남산12봉부터 울산체육공원, 태화강 둔치 억새밭까지
가을 명소는 많지만,
저에게는 늘 ‘단풍하면 선암호수공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살짝 일찍! 선암호수공원 가을 풍경을 미리 보고 왔어요 🍂


📍 선암호수공원 위치 & 현재 단풍 상황은?
✔ 울산 남구 선암동 490-2
바로 여기, 울산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
며칠 전 기준(10월)
단풍은 이제 막 색을 올리기 시작한 단계였어요.
한마디로… 예열 중!


본격적인 절정은
11월 첫 주~둘째 주 사이가 될 듯합니다.
그때는 공원 전체가 붉고 노랗게 번져
저수지에 비치는 단풍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가을 명작’이 완성됩니다.


🎆 선암호수공원 가을의 과거 — 불꽃축제 이야기
몇 년 전만 해도
선암호수공원의 가을을 알리는 대표 행사라면
“선암호수 불꽃쇼 ✨”
저도 매년 기다리던 축제였는데요.
2019년 이후로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고,
대신 광역 축제인 *울산 태화강 빛축제(드론쇼)*로 바뀌었죠.
불꽃을 다시 보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드론이 만드는 가을밤 풍경도 꽤나 멋지고,
남구가 새로운 명물로 키우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


🐿 도토리는 선암호수공원 친구들의 겨울 식량!
산책하다 보면
길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들이 엄청 많아요.

하지만…
이건 다람쥐·새·야생동물의 겨울 저장식량이니까
줍지 않고 그대로 두기!
작고 따뜻한 배려 하나가 생태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작은 절·작은 성당·작은 교회가 모여 있는 숨은 명소

선암호수공원에서 조금 올라가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절, 성당, 교회가 모여 있는
특이한 공간이 있어요.

올라가는 계단이 새로 페인트칠 되어 있더라고요.
가을빛과 함께 더 선명해져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 감·모과도 가을을 알립니다
산책길 곳곳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
향이 은근히 퍼지는 모과까지…
가을은 단풍만 예쁜 게 아니라는 걸
선암호수에서 다시 느끼게 됩니다.

🌾 지금의 주인공은 ‘억새’
단풍은 아직 절정이 아니지만
지금 선암호수공원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억새!



물레방아 있는 생태습지원에 가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가 양 옆으로 하늘하늘 펼쳐져 있고,
바람 부는 순간 파도처럼 흔들리며
가을 정취 100% 선사합니다.

사진찍기 BEST 스팟이기도 해요 📸
어디서 찍어도 감성 가득.

👫 도심 속 가을 산책 — 접근성 최고
선암호수공원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한가운데서 ‘차분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 산책로가 잘 정리되어 있어 걷기 좋고
✔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최고
✔ 연인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고
✔ 호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바라보는 풍경도 GOOD
가을의 모든 낭만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 해 질 녘 선암호수… 무조건 인생샷
선암호수공원은
‘노을’을 만나야 완성이 됩니다.
해 지기 직전,
억새 사이로 들어오는 금빛 햇살이
그냥… 말이 안 됩니다.
카메라든 핸드폰이든
아무렇게나 찍어도 ‘갓생샷’ 완성.
올해도 소름 돋는 노을 한 컷 건졌습니다 🙌
여러분도 꼭 노을 타이밍 잡아보세요.

🍂 가을을 조금 더 빠르게 담아온 선암호수공원
지금은 ‘프롤로그’ 정도지만,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초록 → 노랑 → 빨강으로 색이 올라오기 시작할 거예요.
도심 속에서
가볍게 가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선암호수공원… 역시 가을 대표 맛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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