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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가볼만한곳 주산지 | 왕복 30분 짧고 알찬 아침 코스

청송 가볼만한곳 주산지 | 왕복 30분 짧고 알찬 아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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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예요.

6월에 청송 여행 갔을 때 아침 일찍 주산지에 들렀어요.

청송 가볼만한곳 주산지 | 왕복 30분 짧고 알찬 아침 코스

워낙 물안개로 유명한 곳이라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안개는 못 봤어요. 그래도 아침 산책으로는 충분히 좋았던 곳이라 후기 남겨봅니다.

구분내용
위치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73
입장료무료
운영시간연중무휴, 상시 개방
주차무료 주차장 있음
소요 시간입구부터 왕복 약 30분

💡 물안개를 꼭 보고 싶으시다면 해 뜨기 훨씬 전, 그러니까 저보다 더 일찍 서두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침이라고 마음 놓았다가 저처럼 놓칠 수 있어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입구에선 사과를 판매하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한봉지 샀는데… 역시 과일은 비싼걸 사야된다는걸 또 느낍니다.

만원짜리 2만원짜리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할머님이 맛보라고 해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그냥 젤 싼거 한봉지 샀는데… 퍼석퍼석… 사과 구입하실분들은 알도 크고 비싼거 사세요. 작은 사과는 진짜 맛없습니다.

주산지를 향해 올라가는 산책로의 모습입니다.

진짜 힐링 그 자체… 새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좋고~ 청송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꼭 추천 드립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놓친 물안개

주산지 하면 다들 물안개 사진 먼저 떠올리시잖아요. 저도 그거 보려고 아침 일찍 나섰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안개는 이미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조금 더 일찍 움직였어야 했나 싶었어요. 물안개 명당으로 소문난 만큼, 정말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유롭게 새벽 시간대를 잡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더 들어갈볼까요?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묘한 풍경을 보여주는곳 입니다.

숲길 걸으며 만난 6월의 청송

입구에서부터 저수지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운치 있었어요.

산길이라고 해서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완만한 흙길이라 걷는 데 전혀 무리가 없더라고요. 왕복으로 걸어도 30분 정도면 충분해서, 아침 운동 겸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은 코스였어요.

길 양옆으로는 초록빛 나무들이 빼곡하게 이어져 있는데, 6월이라 그런지 잎사귀 색이 유독 진하고 싱그럽더라고요.

아침 공기도 상쾌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걷다 보면 새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어느 순간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새 한 마리가 가만히 앉아 있는 걸 발견했어요.

조용히 카메라를 들이대도 놀라지 않고 한참을 그 자리에 머물러줘서, 아침 산책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줬어요.

중간중간 안내판도 잘 되어 있어서, 걸으면서 주산지의 유래나 역사 정보도 자연스럽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조선 경종 때 착공되어 완공됐다는 설명을 읽으니,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몇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곳이라는 게 새삼 실감 나더라고요. 사람이 많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숲과 산책로를 거의 혼자 걷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어요.

초록빛 저수지와 물속의 왕버들

숲길을 지나 저수지 앞에 도착하는 순간, 시야가 확 트이면서 짙은 초록빛 물이 눈에 들어와요.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라 그런지, 물빛이 정말 깊고 진한 초록색이었어요. 잔잔한 수면 위로 주변 산과 나무들이 그대로 비쳐서, 물 위에 또 하나의 숲이 펼쳐진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수지 안에는 물 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왕버들이 여러 그루 보였어요.

오래된 나무 특유의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밑동이 물속에 잠겨 있는 모습이 신비로웠어요.

자세히 보니 최근에 새로 심은 듯한 어린 나무들도 함께 서 있었는데, 가느다란 지지대로 고정해둔 게 보이더라고요. 오래된 왕버들과 새로 자라나는 나무들이 한 저수지 안에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이 계속 관리되고 지켜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저수지를 따라 조금 더 걷다 보니 물가 데크 쪽에서 잉어들이 모여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여러 마리가 한데 모여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었는데, 사람이 다가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고요.

초록빛 물살 사이로 잉어들 등이 언뜻언뜻 비치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잉어들이 사람이 오면 밥주는걸 아는지 발자국 소리만 듣고 잉어떼들이 몰려오더라고요.

저도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습니다. ㅎㅎ

좋았던 점아쉬웠던 점
짧고 부담 없는 산책 코스 (왕복 30분)물안개를 보지 못함
왕버들과 잉어 등 볼거리더 일찍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
초록빛 저수지와 조용한 숲길

방문 전 체크리스트

  • 물안개 보고 싶다면 해 뜨기 전, 최대한 이른 새벽 방문 추천
  • 입장료·주차비 무료
  • 왕복 약 30분 코스라 아침 산책으로도 부담 없음
  • 편한 신발 착용 추천 (오르막은 완만한 편)

물안개는 다음에 더 일찍 도전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예쁜 풍경 볼 수 있는 곳이라 청송 가시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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